금융IT

핀테크, 로봇 이용 머신러닝 기반 개인신용평가 서비스 선보여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새로운 신용평가를 기반으로 한 금융권의 상품 개발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로봇을 활용한 신용평가서비스가 제시됐다.

핀테크(대표 김우식)는 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신개념 신용평가 서비스 ‘핀크(FINC)’를 선보였다.

핀크(FINC)는 개인의 다양한 빅데이터를 수집해 긍정적인 요소를 바탕으로한 신용평가 모형과, 빅데이터를 조합, 국내 최초로 긍정적(POSITIVE) 방식을 적용한 새로운 신용평가 서비스다.

핀크(FINC)의 신용평가 서비스는 그동안 CB에서 활용하지 않았던 개인의 소득금액, 재직회사정보, 이직횟수, 보험납입금액, 예적금잔액등 7개의 핵심변수와 20여개의 오버라이드(override)항목을 바탕으로 개인의 신용을 평가 한다.

핵심변수와 오버라이드(override)항목들의 조합을 통한 스코어카드가 구성되었으며, 사회초년생과 비사회초년생으로 구분해 모형이 구성되어 있다.

특히, 개인의 다양한 빅데이터를 자체 구축한 IT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하며, 머신러닝 기술인 핀크봇(FINCBOT)이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 및 발굴해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개인의 주민등록등초본, 급여입금내역등을 실시간으로 확인, 고객이 대출신청시 별도로 서류를 제출할 필요가 없는 100% 다이렉트 대출도 가능하다.

핀테크는 핀크(FINC)서비스에 구축된 신용평가모형 검증을 위해 10만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해본결과 CB 4~6등급의 평균 불량율이 5~13%가 감소되는 것을 검증했으며, 이를 통해 중.저신용자가 제도권 금융회사를 이용할 수 있고, 금융회사는 해당 고객을 대상으로 중금리 대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핀테크 임선일 이사는 “핀크(FINC)는 그동한 불합리한 신용평가방식으로 고금리 대출을 이용해야 했던 금융소비자에게는 제도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금융당국의 지속적인 요구에도 원가등의 문제로 소극적인 금융기관에게는 중금리대출이 가능한 핀테크 분야의 가장 혁신적인 모델이 될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개인의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활용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적화된 보험상품 및 자산관리 상품추천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이는 인슈어테크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보험사 및 자산관리회사등과도 제휴가 가능한 모델이 될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토탈금융플랫폼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할 것이며, 이미 해외 금융기관등과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핀테크는 2015년에 설립한 스타트업으로써, 국내 대형 은행 및 캐피탈, 보험사, 인터넷뱅크등에 신용평가 컨설팅 및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

핀크(FINC)는 새로운 신용평가가 필요한 금융기관, 빅데이터기반 보험상품 구성을 준비중인 보험회사, 자산관리 회사등과 제휴를 통해 3월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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