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서비스

IBM, 기업용 클라우드·AI 서비스 대거 발표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IBM(www.ibm.com)은 지난 19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클라우드 컨퍼런스인 ‘IBM 인터커넥트 2017’에서 기업용 클라우드를 위한 확장 기능들을 대거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신기술, 새로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W) 및 서비스, 파트너 협업과 같은 내용들이 대거 발표됐다.

우선 IBM은 왓슨 디스커버리 서비스(Watson Discovery Service)를 통해 방대한 데이터에서 빠르고 쉽게 중요한 정보를 찾아낼 수 있도록 AI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IBM은 스마트폰, 태블릿, 사물인터넷(IoT) 기기들과 기타 소비자 접점의 네트워크를 관리하는데 IBM 왓슨의 기술을 활용한 코그너티브 어시스턴트(cognitive assistant)를 IBM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탑재한 MaaS360 어드바이저도 선보였다.

MaaS360 어드바이저는 머신러닝을 통해 네트워크 상의 기기들을 분석해 정책, 패치 및 맞춤형 모범 사례를 추천하고, 기기 관리와 보안을 강화한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데이터를 위한 클라우드 오브젝트 스토리지와 데이터가 위치한 환경에 상관없이 클라우드 서비스, 메시징 플랫폼 또는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등 모든 소스에서 생성된 실행 가능한 IIBM 클라우드 인테그레이션도 출시했다. 클라우드 컨설팅 서비스 ‘클라우드 이노베이트(Cloud Innovate)’도 눈에 띤다.

한편 IBM은 이번 행사에서 레드햇, 베리타스 등과 클라우드를 위한 전략적 제휴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레드햇 가상화와 오픈스택 기반의 클라우드 워크로드를 IBM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약의 일환으로 IBM은 레드햇의 인증을 받은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가 됐으며, 이달 말에 신규 제품군이 정식으로 출시되면 고객들은 레드햇 오픈스택 플랫폼과 레드햇 세프 스토리지를 IBM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2분기 말까지 레드햇 클라우드 액세스를 IBM 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다. 레드햇 고객들은 미사용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가입자 서비스를 자사 데이터센터에서 전세계 IBM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있는 퍼블릭과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계속해서 증가하는 데이터를 활용해야 하는 기업들의 보안을 위해 베리타스와도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베리타스는 IBM 클라우드 오브젝트 스토리지 제품군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베리타스 넷백업 8.0에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2분기부터 넷백업 8.0은 IBM 블루믹스 카달로그 서비스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데이비드 케니 IBM 수석 부사장은 “클라우드는 전세계에서 비즈니스와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다”면서, "점점 더 많은 기업 고객들이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해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유의미한 정보로 전환시켜 주는 AI 솔루션과 속도와 민첩성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플랫폼, 자사가 속한 산업에 대한 전문 지식 등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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