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직원 카페 전경

- 본사·관계사 최고경영진 및 팀장급 이상 400여명 리더 집결
- ‘상당부분 개선 이뤄졌다’ 자체 결론…최고경영진 ‘문화 정착’ 의지 강조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가 ‘일하는 문화 개선안’을 발표한 지 50여일째를 맞았다. 지난 2월 초 넷마블은 야근 및 주말근무 금지 그리고 근무시간 외 메신저로 업무지시 금지 등의 개선안을 내놓은 바 있다.

지금도 외부에선 ‘진짜 야근이 없어졌을까’, ‘메신저 업무지시 금지가 지켜지고 있나’ 등 궁금해 하는 시선이 많다. 24시간 무중단 서비스 특성상 야근이 잦은 것이 게임업계 일상이기도 했고 넷마블이 일하는 문화 개선안에 담은 변화가 그만큼 파격적이었기 때문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넷마블이 최고경영진을 포함해 본사·관계사 리더(팀장급 이상)가 모두 모여 일하는 문화 개선을 점검하기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워크숍은 일하는 문화 개선안이 잘 시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개선·정착시키기 위해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였다. 방준혁 이사회 의장부터 권영식 대표 등 주요 경영임원 및 각 개발사 대표를 포함한 넷마블컴퍼니 리더급 400여명이 모여 개선사항 공유, 심층토론, 미흡사항 등의 발표를 하루 동안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넷마블은 일하는 문화 개선안 시행 후 첫 점검에서 ‘상당부분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결론을 낸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넷마블 사옥에선 오후 7시만 되면 퇴근 독려 방송이 나와 대부분의 직원이 일제히 자리를 뜬다. 한 달 이상 오후 7시 퇴근이 이어지자 지금은 자연스러운 사내 문화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부서장 승인을 받은 일부 인원들만 야근을 이어간다.

이에 따라 게임 업데이트도 출근 이후 일과시간에 시행된다. 이전엔 게이머들이 가장 적게 접속한 자정 이후 새벽시간대 업데이트를 진행하곤 했다. 때문에 일부 게이머들은 새벽시간대 업데이트를 요청하는 등 오히려 넷마블의 야근을 재촉하는 커뮤니티 게시물을 올리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업계에선 넷마블의 이 같은 변화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동시에 “지금은 보는 눈이 많아 자의반 타의반 일하는 문화 개선안을 지킬 수밖에 없다”, “IPO(기업공개) 전까진 몸을 사릴 것”이라는 의구심을 담은 시선도 존재한다.

이 같은 외부 시선까지 불식시키려면 넷마블이 일하는 문화 개선안을 꾸준히 지켜가면서 사내 문화로 정착시키는 방법밖에 없다. 넷마블 최고경영진은 워크숍에서 일하는 문화 개선안을 ‘완전히 정착시킬 것’을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넷마블은 근무시간 이후 메신저를 통한 업무지시까지 금지하는 강수를 둬 눈길을 끌었다. 이번 워크숍에선 예전처럼 근무시간 이후에도 업무지시를 한 일부 사례가 공유됐다. 개인의 스마트폰을 모두 들여다볼 수 없는 노릇이기에 시행 50여일만에 개선안대로 100% 변화를 이끄는 것은 사실 쉽지 않다. 다만 개선안 발표 이후 메신저 업무지시가 크게 줄어들고 이에 따른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넷마블 측은 워크숍과 관련해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유지가 회사 지속성장의 기틀이 된다고 보고 이 제도가 완전히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 개선해가고 있다”며 “일하는 문화 개선안 도입 후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가 상당 부분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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