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넷은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가 ‘정보보호 산업 성장기반 마련’의 일환으로 추진한 융합보안제품 협업개발 사업과제에 1년간 핵심 전문 인력을 투입해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클라우드 보안토큰은 이용자가 개별적으로 휴대하고 다니던 USB형태의 보안토큰을 클라우드의 하드웨어 보안 모듈(HSM)에 저장해 놓고 언제 어디서나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는 2세대 공인인증 서비스다.

티모넷의 클라우드 보안토큰 서비스 이지사인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단말기의 지문·홍채인식과 같은 생체 인식으로 본인을 확인한 후 클라우드의 하드웨어 보안 모듈에 저장된 공인인증서를 사용, 금융서비스나 전자민원 서비스 등 공인인증서가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형태다. 지문인식 등 생체인식 기능이 없는 단말기 사용자를 위해 별도로 6자리 비밀번호 핀(PIN)입력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또한 사용자가 다수인 기업용 공인인증서를 사용할 때 여러 사람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이 클라우드 보안토큰 서비스는 제어기능을 통해 기업용 공인인증서 사용자의 통제성도 강화할 수 있다.

이지사인은 액티브엑스(ActiveX)를 설치할 필요 없이 HTML5 기반의 웹표준 환경에서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안드로이드, iOS 같은 모바일 기반 운영체계나 윈도, 맥, 리눅스 등 컴퓨터 기반 운용체계, 인터넷 익스플로러(IE), 구글 크롬, 파이어 폭스, 사파리, 오페라 등 웹브라우저 등을 모두 지원한다.

이와 함께 PC 또는 스마트폰에 저장된 공인인증서가 유출되는 문제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고 USB 형태의 보안토큰 휴대 때 분실, 도난 등 휴대에 따른 관리상 불편함 등의 문제점들도 해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진우 티모넷 대표는 “현재 95% 이상의 사용자들이 읽기와 쓰기가 가능한 컴퓨터 하드디스크나 USB 등에 공인인증서를 저장, 사용하고 있어 유출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며 “이지사인 서비스는 복사가 원천적으로 차단된 클라우드 하드웨어 보안 모듈에 공인인증서를 저장, 사용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는 편의성뿐 아니라 안전성도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