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금융시장 '메기'역할 충실히 수행…금융위, 추가 인가도 검토

2017.04.27 17:00:24 / 이상일 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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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금융위원회가 법률 개정 등 제도적 정비가 완료된 이후, 시장상황을 감안해 인터넷전문은행 추가 인가를 진행한다는 계획임을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인터넷전문은행 최근 동향과 금융권 대응 움직임’ 자료를 통해 케이뱅크 출범 이후 금융권의 변화와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소개했다.

케이뱅크는 개소 24일차인 지난 26일(8시)까지 고객 총 24만명 유입됐으며 일일 평균 유입 고객수는 출범 둘째 날 3.8만명으로 최고를 기록하다가 최근 6천명 내외로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에 비해 젊고 경제활동이 활발한 30, 40대 고객 비중(69.9%)이 매우 높고 고객 5명 중 2명(약 42.0%) 가량이 은행 업무시간 외인 18시부터 익일 9시 사이에 케이뱅크에 가입하고 있어 고객이 은행 서비스의 시간 제약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또, 당초 수립했던 올해 안 총 5000억원 수신 목표를 출범 24일만에 50%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으로 은행 뿐 아니라, 저축은행・증권사・P2P 업계 등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경쟁이 촉진되는 분위기다.

직접적 영향을 받는 은행권은 가격 경쟁, 조직・채널 정비, 핀테크 역량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속한 대응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저축은행・P2P업계는 주로 중금리 대출 시장 점유, 증권사는 비대면거래 활성화 분야에서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기존 은행권에선 대형 은행을 중심으로 고객유치 등을 위한 연 2%대 특판 예・적금  판매에 나섰으며 일부 은행의 경우 케이뱅크의 간편 소액대출 등에 대응해 여신(마이너스통장) 금리도 일부 하향 조정한 상황이다.

또, 비대면 거래 편의성을 높이되, 아직 케이뱅크가 진출하지 않는 서비스 분야를 선점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다는 평가다.   

저축은행권에선 중금리 시장 선점을 위한 금리경쟁 등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대형 저축은행을 위주로 대출 금리를 낮추고, 대출이용의 편의성을 높이는 등 고객유치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인터넷전문은행을 통한 비대면 거래 확대 등에 부응, 비대면 계좌개설 및 거래 고객에게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출범 초 케이뱅크에 대한 많은 관심은 ‘가격 경쟁력’과 24시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편의성’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케이뱅크는 당초 예상을 넘어 출범 초기부터 금융시장 전반의 경쟁을 촉진하는 ‘메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형 금융회사(은행・저축은행)를 중심으로 고객 이탈방지 등을 위한 가격 경쟁, 비대면・모바일 채널 강화 등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특히, 인터넷전문은행은 단순한 금리 경쟁, 편의성을 넘어 핀테크와 연계한 ‘혁신적 서비스’도 선도해 나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6월말 카카오뱅크가 대국민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도록 출범을 차질없이 준비하는 한편 기존 금융권과 인터넷전문은행 간에, 나아가 인터넷전문은행 간에도 경쟁과 혁신이 한층 가속화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창의적 IT 기업이 인터넷전문은행 경영을 주도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관련입법 통과를 위해 국회와의 설득・협의에도 최선의 노력을 지속해 법률 개정 이후 다양한 플레이어의 참여 등을 위해 ‘2단계’ 인가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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