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지난달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출시한 ‘갤럭시S8’의 ‘덱스’에 가상 데스크톱 환경(VDI) 제공 기업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들은 가상PC 환경 구현이 가능한 덱스 연계를 통해 자사 제품 및 서비스의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덱스(Dex ; Desktop Experience)’는 갤럭시S8 혹은 갤럭시S8플러스를 연결하면 외부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 연결을 통해 마치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독(Dock) 형태의 액세서리다. 단순히 스마트폰의 화면을 그대로 크기만 키워 모니터로 전송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단축키 사용, 복사·붙여넣기, 휠 스크린, 드래드&드롭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기업 업무에도 적극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MS나 한컴 오피스, 어도비 포토샵 등 모바일 앱도 사용할 수 있어 PC 없이도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가상PC 환경을 구축할 수 있어 시트릭스나 VM웨어, 아마존웹서비스(AWS), 틸론 등 VDI를 제공하는 기업들은 ‘덱스’와의 연계를 강조하고 있다.

갤럭시S8에는 시트릭스와 VM웨어의 VDI 리시버 소프트웨어(SW)가 기본적으로 깔려 있다. VDI는 가상으로 만들어진 데스크톱을 네트워크에 접속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일반 개인용 PC처럼 활용이 가능하다.

기업 입장에선 이를 잘만 이용하면 별도의 PC나 태블릿 등을 지급하는 대신 갤럭시S8과 덱스만으로도 충분히 스마트워크 환경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업 내부에서 사용하는 윈도 기반의 주요 애플리케이션은 VDI를 통해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S8로 가상PC에 연결하고, 이를 다시 덱스에 연결해 데스크톱PC 화면에서처럼 업무를 본다면 실제 PC에서 일하는 것과 비슷한 업무 환경이 갖춰진다.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때도 가상 데스크톱은 그대로 유지돼 정보 유출을 막을 수 있다.

또 덱스에는 키보드 및 마우스용 USB 커넥터가 포함돼 있으며, 블루투스를 이용해 통신할 수도 있다. 냉각팬과 고속 충전기, HDMI 및 이더넷 포트가 포함돼 있어 장시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VDI 구현이 가능하다.

때문에 VDI 업체들은 최근 삼성 덱스 띄우기가 한창이다. 시트릭스의 경우, 최근 한국 지사에 오픈한 ‘모바일 익스피리언스 체험장’에 덱스에 최적화된 시트릭스 VDI 기술을 적용, 시연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시트릭스 측은 “삼성 덱스와 시트릭스 VDI 솔루션을 통해 클라우드상의 가상 윈도에 접속할 수 있다”며 “손쉽게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현해 사용자의 편의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AWS 역시 ‘갤럭시S8·S8+과 덱스로 아마존 워크스페이스 사용해 보기’라는 이용기를 기업 블로그에 게재하는 등 기업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아마존 워크스페이스는 AWS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VDI 서비스다. AWS 측은 “여행 중이나 호텔 방에서도 TV·모니터 등을 사용해 언제 어느 곳에서나 클라우드 기반 데스크톱으로 작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가상화 업체인 틸론도 최근 덱스에 최적화된 VDI ‘디스테이션 8.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덱스 지원 디스테이션 모바일 앱을 통해 가상 데스크톱에 연결하면 ‘덱스’를 데스크톱PC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또 프로토콜을 최적화해 동영상 재생이나 고사양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때도 빠른 반응 속도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틸론 측은 “삼성 덱스가 제공하는 인터넷 브라우저나 갤러리, 메모장 등 모바일 앱 외에도 VDI에서 데스크톱PC용 앱까지 그대로 구동할 수 있다”며 “성능의 제약이 사라지면서 말 그대로 ‘손 안의 PC 환경이 구현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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