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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리퍼용 리튬이온 배터리 양산에 들어갔다. 지난해 리콜 악몽을 딛고 결함 요소를 제거해 소형전지 사업에서 실적 보탬이 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리퍼를 조만간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최근 갤럭시노트7 리퍼에 적용할 배터리 양산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SDI 내부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요청에 따라 갤럭시노트7 리퍼에 탑재될 리튬이온 배터리를 양산할 것”이라고 전했다.

배터리 용량은 3300mAh로 알려졌다. 리콜 이전 갤럭시노트7에 적용된 배터리 용량은 3500mAh이었다. 용량이 줄어든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설계 변경 때문이다. 기초 골격은 갤럭시S8 시리즈에 적용된 것을 그대로 가져왔다. 오리지널 갤럭시노트7와 달리 패키징에 변화가 있다는 의미다.

두 번째는 안정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소손(燒損·불에 타 부서짐) 원인을 밝히는 자리에서 배터리 자체의 결함을 밝혀냈으나 정작 어떤 원리로 어떻게 발화가 시작됐는지는 재연하지 못했다. 같은 결함이 있는 배터리라도 어떤 제품에서는 문제가 됐으나 다른 제품에서는 정상적으로 작동이 이뤄진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양산 물량 자체는 아직까지 유동적이다. 다른 공급 업체인 중국 ATL(Amperex Technology Limited) 제품을 도입할지는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갤럭시노트7 리퍼가 철저히 재고소진과 환경보호, 수익성 보전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의미로 봐야 한다. 어떤 의미로는 시장의 신뢰를 재확인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수도 있다.

한편 지난 1분기 삼성SDI 실적발표에서 소형전지는 삼성전자 갤럭시S8 시리즈 공급이 반영되는 2분기에 대폭 실적개선이 예상된다. 갤럭시노트7 리퍼용 배터리 실적이 보태진다면 흑자전환은 충분하고도 남을 것으로 보인다. 2분기는 주요 스마트폰 업체의 신제품 발표까지 겹쳐져 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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