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정교해진 SK(주) C&C의 클라우드…'맞춤형', '글로벌' 전략 강화

2017.05.18 10:24:49 / 신현석 shs1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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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석 SK C&C 클라우드제트 사업본부장



[디지털데일리 신현석기자]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는 SK(주) C&C(사업대표 안정옥)가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클라우드 제트(Cloud Z)’의 공략 범위를 더욱 확대했다. 

17일, 서울 종로 SK서린빌딩에서 가진 IT현안 설명회에서 SK(주) C&C는 '클라우드 제트'를 IT서비스 수준의 '기업 맞춤형 종합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로 업그레이드 시키고, 개발 표준화및 자동화, 개방화를 통해 클라우드 시스템의 개발 비용 절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SK(주)C&C는 세계 40개의 클라우드 센터를 이용해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도 보다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업 맞춤형 종합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전략은 기업별 특성에 맞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더욱 정교하게 제시하겠다는 것으로, 클라우드 도입을 원하는 기업은 사전에 '클라우드 제트 랩'을 통해 기존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 전 과정을 시뮬레이션 해 볼 수 있다. 

'개발 표준화, 자동화, 개방화' 전략은 기존 클라우드를 도힙한 기업이 최적화된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빠르게 개발하기 어렵다는 불만을 고려해, '클라우드 제트'에선 고유한 개발 방법론을 제시함으로써 클라우드 시스템을 신속하고 정교하게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현안 설명자로 나선 신현석 SK(주) C&C 클라우드 제트 사업본부장(사진)은 “(우리와) 비슷한 사업을 하는 KT는 주로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센터를 두고 사업을 진행한다. (KT의 클라우드 센터가) 미국에도 하나 있는 것으로 알지만, 우리는 세계 40개의 센터를 갖고 있다. ‘글로벌 센터’와 ‘오픈 소스 기반의 하이브리드 연결’ 등에서 (우리가) 좀 더 많은 선택지를 가지고 있다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클라우드 제트 는 작년 9월부터 서비스가 시작됐다.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그룹웨어, 전자문서 관리와 더불어  SaaS, IaaS, PaaS까지 모두 제공한다. 클라우드에서 소프트웨어를 구동하는 SaaS와 서버와 스토리지 등 데이터센터 자원을 빌려 쓸 수 있는 IaaS를 넘어, 최근엔 클라우드 사업에서 PaaS가 각광받고 있다.

◆ '클라우드 제트' 강화 전략은? = 국내 IT 서비스 시장은 연평균 2% 수준으로 정체 단계이나 클라우드 시장은 연평균 20% 수준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이 확산하면서 기업 고객들의 클라우드 전문 서비스 니즈도 확대되고 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기존 전통 클라우드에 고객사들의 니즈가 반영돼 점차 범위가 진화하고 있다. 기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공용(Public) 클라우드, 개인(Private)클라우드, 온프레미스(On-premise, 사내용) 클라우드가 전용회선 등으로 연결돼 IT인프라를 통합·확장한 것이다. 여기에 엔터프라이즈 등 고객사들의 니즈가 반영된 IaaS(인프라), SaaS(소프트웨어), PaaS(개발 플랫폼) 등이 더해졌다. 

SK(주) C&C는 전 세계 40개의 클라우드 센터를 확보함으로써 기존 글로벌 인프라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존 글로벌 인프라는 센터 간 네트워크 품질이 균일하지 않거나 글로벌 센터 간 연동 시 예측 불가능한 네트워크 비용이 대폭 부가되는 등 한계가 있었다. 또 알리(Ali)클라우드를 통해 중국 서비스를 지원함은 물론 ICP 라이선스를 획득해 글로벌 하이브리드의 품격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베어메탈(BareMetal) 서버로 개인 클라우드 환경을 구성해 성능보장은 물론 효율성 증대 효과도 기대된다. 이어 새로운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베이스 전략으로 서비스 폭을 넓혔다. 

신 본부장은 “고객들이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는 데는 필요한 게 많다. 인프라 부분에서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보안, 시스템 어드민 등은 물론, 문제 발생 시 백업도 해야 하고 복구도 해야 한다. 이런 부분이 다 비용”이라며 “클라우드 제트에서는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인프라부터 어드민 까지를 데이터베이스로 보장해드린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클라우드 제트는 인공지능(AI)을 적용했다. 인간의 언어로 된 수많은 지식 정보를 이해한다. 분석 알고리즘으로 구성된 지식 베이스는 사람의 언어로 질문하면 답을 찾아 답변 옵션을 제공한다. 

빅데이터 기술도 적용됐다. 오픈 API 조합으로 산업별 SaaS 서비스를 개발한 것. 융합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엔진을 구현함은 물론, 고성능 분산 컴퓨팅을 통해 대용량의 데이터 분석도 가능하다. 신 본부장은 “시중 모든 폰 중 원하는 디바이스를 정해놓고 테스트 환경을 조성해 정상으로 작동하는지 테스트하는 서비스다. 월에 30~40만원 정도 한다”고 설명했다. 

SMB용 통합 솔루션 패키지도 제공된다. 이를 위해 SK C&C는 표준 프로세스를 도입코자 다양한 컨설팅 과정을 거쳤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의 기반 위에서 전자 문서 관리나 연말 정산 등 전사적자원관리(ERP)를 통합 지원하는 만큼, 선택적 기능 적용이 가능해 비용이 절감되고 업종별 적합한 솔루션을 연계하는 등 효과가 기대된다. 

멀티 CDN(Contents Delivery Network)은 글로벌 어느 지역이라도 균일한 품질을 보장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전송하는 서비스다. 신현석 본부장은 “먼 곳에선 서비스 속도가 느려지기에 사용자가 있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프트 웨어 등을 내려 받도록 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100개 이상의 도시에서 전문 엔지니어를 통한 전담 기술을 지원하고, SK브로드밴드 기반의 CDN제공을 통해 대용량 트래픽 서비스와 게임 등도 내려 받을 수 있다. 회사 측은 “알리클라우드 기반의 중국 CDN도 제공돼 중국 현지에서의 서비스 품질도 걱정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신 본부장은 “지금 우리나라 고객들이 대부분 해외 지사를 가지고 있다”며 “해외 지사인 홍콩이나 대만에서 우리나라 지사의 ERP시스템에 접속하려면 외부 인터넷 환경을 넘어야 하는데 기존에는 속도가 느렸다”라고 말했다.  

SK(주) C&C는 이를 소프트웨어 정의 원거리통신망(SDWAN)을 통해 해결했다. SDWAN을 적용 후 VPN 대비 최대 40배 빠른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구축 비용 없이 월 단위의 사용량을 지불하는 과금 체계로 운용된다.  

보안 문제는 어떻게 해결했을까. SK C&C는 계열사인 정보보안 전문기업 SK인포섹을 통해 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ISO27017 등 글로벌 공인 인증을 획득해 보안을 강화했다. 

◆ “PaaS는 신속한 서비스 위한 핵심 기술” = IaaS를 통해 인프라 환경을 구축하는 속도는 빨라졌다. 온프레미스 구축 시 평균 1.4개월 소요되던 인프라 구축 시간이 클라우드 IaaS를 통해선 평균 10분1로 단축됐을 정도다. 하지만 개발환경 구축과 테스트, 변경 및 배포 등의 과정은 여전히 온 프레미스와 클라우드 IaaS 사이에 차이가 없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신 본부장은 “똑같은 과정이 남아있어 인력이 요구되는 등 전체 비용은 같다. PaaS로 가지 않으면 굉장이 비효율적”이라며 “서버환경 설정에서부터 개발 및 배포까지의 과정을 자동화 하지 않으면 이 과정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PaaS가 고객의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신속한 서비스 런칭을 가능케 하는 핵심 기술” 이라고 강조했다. 

PaaS는 클라우드 앱을 쉽고 빨리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빌드와 테스트, 배포가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한다. 개발 환경을 표준화해 개발 언어에 상관없이 모든 시스템 기능의 개발이 하나의 플랫폼 위에서 상호 유기적으로 이뤄진다. 

이 외 신속한 서비스 런칭을 위해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 Microservice Architecture)와 데브옵스(DevOps) 기술도 적용됐다. MSA는 고객의 레거시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 환경에 적합한 모듈 구조로 전환한다. 데브옵스는 개발과 운영을 통합한 개념으로 신속한 빌드와 테스트, 배포 및 자동화를 강조하는 기술이다. 신 본부장은 “개발자가 시스템 운영까지 같이 하게 되면 비용 절감 효과가 필연적으로 나타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신 본부장은 PaaS 도입 효과에 대해 “굉장히 보수적으로 잡아서 운영 비용은 15% 정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PaaS로 개발, 운영 작업의 자동화가 이뤄져 업무 효율화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것. 이외에 운영 인력 활용도는 15~20% 증가하고 개발에서 운영까지의 이행 시간은 최대 50~70%까지 단축됐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신현석 기자> shs1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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