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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디스플레이 업계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BOE, 차이나스타(CSOT) 등을 필두로 OLED 굴기가 본격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21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OLED 패널 시장은 2014년 87억달러(10조2834억원)에서 2022년 291억달러(34조3962억원)까지 3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2020년까지 10여개의 OLED 공장이 중국에 설립될 예정이다.

BOE는 지난달 12일 청두(成都)에 위치한 6세대 플렉시블 OLED 패널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2015년 465억위안을 투입해 월 4만8000만장 생산능력(CAPA)을 보유한 6세대 공장을 짓는 사업에 착수한지 약 2년 만이다. BOE는 몐양(綿陽)에 청두와 같은 규모의 OLED 설비 투자를 진행중이다.

CSOT는 최근 우한에 위치한 6세대 플렉시블 OLED 생산라인 ‘T4’ 기공식을 열었다. 이 공장은 월 4만5000장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으로 양산시기는 2020년 1분기가 목표다. 총 350억위안(약 5조8460억원)이 투입되며 연간 116만㎡의 패널을 생산해 100억위안(약 1조6703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에버디스플레이(EDO)는 최근 6세대 중소형 OLED 공장 설립을 확정했다. 총 272억7800위안(약 4조5432억원)을 투자한다. 생산능력은 월 3만장 규모로 2019년 2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티안마의 우한 6세대 OLED 공장 가동은 내년 2분기, 트룰리와 GVO는 2019년이 목표다.

중국 디스플레이 굴기의 원천은 정부의 자금 지원이다.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설비를 갖추는데 필요한 수십조에 달하는 비용은 대부분 중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예산에서 나온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중국 정부의 적극 투자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업체의 우위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수용 OLED에 집중하는 중국 업체는 기술력 차이로 글로벌 경쟁력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는 것.

장현준 유비산업리서치 연구원은 “중국은 내수시장이 있어서 일단 품질이 좋든 안 좋든 만들어서 팔기만하면 되는 시장이다 보니 증설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며 “삼성디스플레나 LG디스플레이와 품질경쟁을 할 수 있을 정도의 기술력은 2020년 중반쯤 갖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만약 중국에서 양을 내세우면 국내에서는 폴더블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제품으로 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재훈 기자>cjh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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