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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따라 미국 간 IT업계 인사는 누구?

백지영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8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미국 순방을 위해 전용기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 제공: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8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미국 순방을 위해 전용기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 제공: 청와대)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취임 이후 첫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3박5일 간의 일정으로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51일 만에 열리는 것으로, 역대 정부를 통틀어 가장 빠르다.

문 대통령은 미국 동부 현지시간으로 28일 오후 워싱턴D.C에 도착,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를 시작으로 미국 순방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함께 순방길에 오른 경제인단과 차담회를 한 뒤 한미 양국 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한·미 비즈니즈 서밋’에 참석한다.

52명으로 구성된 이번 경제인단에는 대기업 10곳과 중견기업 14곳, 중소기업 24곳, 공기업 2곳이 포함됐다. 중견·중소기업이 전체의 3분의 2에 달하며, 분야별로는 IT·정보보안 업종이 가장 많다.

이번 미국 방문에 동행한 경제인단 가운데 IT업체는 제우스, 한미반도체, 달리웍스, 데이터스트림즈, 블루버드, 비바리퍼블리카, 쏠리드, 우아한형제들, 크루셜텍 등이 있다.

통신장비업체인 쏠리드나 스마트폰 지문인식모듈 등을 제조하는 크루셜텍을 비롯해,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플랫폼인 씽플러스를 서비스하는 달리웍스, 산업용 모바일 단말기 제조기업인 블루버드 등은 이번 방미 경제인 활동을 계기로 미국 현지 사업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블루버드 측은 “기술 요구수준이 높은 미 국방성을 비롯해 최근엔 대형 백화점 체인인 콜스(Kohl's)에 최신 풀터치 단말기 납품을 성사시켰다”며 “또 MS나 구글, 인텔 등 글로벌 IT 기업과의 전략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용 모바일 플랫폼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올 하반기 미국 현지법인을 확장 이전해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인 데이터스트림즈의 이영상 대표도 이번 경제인단에 포함됐다. 데이터스트림즈는 빅데이터 및 데이터 거버넌스 분야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이터 관리기업이다. 회사 관계자는 “북미 지역의 경우 올해 초 코어뱅킹 관련 금융권의 사업을 수주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번 대통령 방미 경제인 활동을 통해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으로서 확실히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스타트업 가운데,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대표와 간편송금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 리퍼블리카 이승건 대표가 포함돼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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