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반도체’ LG전자 ‘가전·TV’ 실적 견인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 2분기 잠정 실적발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 1위 반도체 기업을 향해 질주 중이다. 세트사업은 장기 성장성을 회복 중이다. LG전자는 가전과 TV가 실적을 주도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반등의 기회를 잡기 위한 노력을 지속 중이다.

6일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따르면 양사는 오는 7일 2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3분기 LG전자는 2016년 1분기부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분기 실적 예상치를 공시하고 있다.

증권가는 지난 2분기 삼성전자가 매출액 58조3000억원 내외 영업이익 13조2000억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분기도 시장전망을 상회하는 ‘깜짝 실적(Earnings Surprise, 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대했다. 삼성전자의 호황은 반도체 활황 덕이다. 스마트폰과 소비자가전(CE)도 힘을 냈다.

KB투자증권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인텔과 애플 실적을 사상 최초로 넘어서면서 2013년 3분기 이후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라며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8.4조원, 정보기술 및 모바일(IM) 2.6조원, 디스플레이(DP) 2조원 CE 0.6조원, 하만 0.3조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 유종우 애널리스트는 “당초 3분기부터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던 디램가격이 서버 디램 수요강세로 3분기에도 소폭 상승할 전망”이라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익증가세가 4분기까지 지속돼 연간 매출액은 205조원 영업이익은 53조원으로 각각 17%와 82%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LG전자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권가 전망치는 각각 15조1000억원 전후와 7700억원 가량이다. 가전과 TV가 회사를 떠받치고 있다. 스마트폰이 얼마나 하는지가 관건이다. LG전자는 삼성전자와 달리 세트위주 사업구조다. 2분기는 마케팅비가 증가하는 시기다.

키움증권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전기와 비교하면 스마트폰, 가전, TV 모두 신모델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는 시기여서 감익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가전은 업계 최고 수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중저가폰의 탄탄한 입지를 바탕으로 리스크를 축소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HMC투자증권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 외형과 수익성이 맞춤 제품군과 기업(B2B)제품군 확대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TV는 수익성이 지나치게 높은 수준으로 판단되며 현재 수익성이 유지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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