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국내 주요 음원사업자들이 서비스 경쟁력으로 ‘고음질 음원’을 내세우고 있다. 업계에선 고화질 영상이 주목받는 것처럼 음악도 고음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관련 행보에선 NHN벅스가 한발 앞서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NHN벅스가 지난달 말부터 고음질 음원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마케팅 차원에서 두 번째 나비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이달 초엔 멜론이 고음질 음원 전용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는 등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NHN벅스의 경우 지난 2009년부터 고음질 음원을 확보하기 시작했다. 고음질 음원이란 말이 생소하던 시절부터 움직였던 셈이다. 지난해 8월에는 마니아를 겨냥한 DSD(Direct Stream Digital) 등의 초고음질 음원을 서비스하는 그루버스(www.groovers.kr)를 인수했다.

회사 측은 “8년전부터 질 좋은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국내 최다 1000만곡 고음질 음원을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보통 고음질 음원은 플락(FLAC, Free Lossless Audio Codec)을 일컫는다. 가청주파수를 벗어나는 음역대를 잘라버리고 손실 압축을 하는 MP3 파일과 달리 플락은 가청 영역까지 벗어나는 모든 음역대를 담아 무손실 압축을 한 음원이다.

NHN벅스의 경우 고음질 음원 확보에서 한발 나아가 음질향샹 솔루션에도 주목했다. 벅스 스트리밍 앱에 디지털 노이즈를 줄여 왜곡없는 소리를 전달하는 ‘래드손(RADSONE)’ 기능을 적용했다. 와이파이(Wi-Fi) 환경을 통해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기기를 벅스 앱과 연결하는 기능도 앞서 적용했다.

다만 무손실 음원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전제조건이 있다. 음향기기와 함께 헤드폰 등의 주변기기가 뒷받침돼야 한다. 최근 2~3년 사이 스마트폰 등 흔히 접할수 있는 디지털 기기에서도 무손실 음원 재생을 제대로 지원하기 시작했고 20만원 이상 가격대가 높은 헤드폰 등에 이용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고음질 음원 생태계가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사업자 간 고음질 음원 경쟁에 속도가 붙은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갈길이 멀다. 사업자 의지에 비해 일반 이용자들은 이제야 고음질 음원에 눈을 뜨고 있는 상황인 까닭이다.

이에 대해 NHN벅스 측은 “일반인도 쉽게 고음질 음원의 차이를 느낄 수 있도록 PMC, 야마하뮤직코리아와 손 잡고 청음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도 청음회를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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