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0여년 영화 상영 시스템 전환…삼성전자, B2B 매출, 전체 30% 목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영화산업의 새로운 혁신이 시작된 날이다. ‘시네마 발광다이오드(LED)는 120여년동안 이어오던 영화관의 모습을 바꿀 것이다. 시네마 LED의 화질과 음향은 영화관에서 즐기는 콘텐츠의 종류를 획기적으로 늘려준다. 보급을 확대하면 영화관은 더 이상 영화관이라고 불리지 않는 시대가 올 것이다.”

13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 김현석 사장<사진 오른쪽>은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시네마 LED 미디어데이’에서 이같이 말하고 극장용 스크린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발표했다.

시네마 LED는 지난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첫 선을 보인 제품. 극장 전용 LED 스크린이다. 초고화질(4K, 4096*2160) 해상도를 지원한다. 초대형 UHD TV라고 보면 된다. 영사기가 아닌 영화 장비 최초로 디지털 시네마 표준 규격(DCI: Digital Cinema Initiatives) 인증을 획득했다. 수명은 10만시간이다. HDR(High Dynamic Range)을 지원한다. 프로젝터 기반 영사기에 비해 10배 이상 밝기를 제공한다. 음향은 하만과 최적화 작업을 했다.

그동안 영화관은 대형 스크린에 비춘 영화를 관객이 보는 시스템이었다. 영사기가 프로젝터로 아날로그 필름이 디지털 파일로 변한 것이 전부다. 시네마 LED는 TV처럼 바로 띄운 콘텐츠를 관객이 보는 시스템이다. 롯데시네마월드타워점 슈퍼S관에 세계 최초로 설치했다. 롯데시네마는 월드타워점을 시작으로 전국 거점 영화관에 시네마 LED를 구축할 예정이다. 시네마 LED관의 가격은 일반보다 2000원 가량 높게 잡았다.

삼성전자 VD사업부 김석기 부사장은 “관객이 경험을 하면 20% 프리미엄을 지불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낄 것”이라며 “영화계의 반응을 살펴본 결과 충분히 더 나은 경험과 감동이 있다는 평이 대부분이었다”라고 기존 영사 시스템과 확연히 다른 강점을 지녔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시네마 LED를 2020년까지 전 세계 10% 영화관에 공급할 계획이다. 시네마 LED를 포함 기업(B2B) 매출은 2020년까지 VD사업부 전체 매출의 30%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삼성전자는 B2B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5년 미국 예스코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한 바 있다.

김 부사장은 “5년 동안 사용했을 때 기준 레이저프로젝터 상영 시스템보다 가격 경쟁력이 있도록 시장에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현재 많은 해외 영화관과 합의가 진행 중이며 국내는 당분간 롯데시네마만 주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시네마월드타워점 슈퍼S관 개관은 오는 14일이다. 시네마 LED로 볼 수 있는 첫 영화는 ‘스파이더맨: 홈커밍’과 ‘카3’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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