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성·영상 엔진 SDK 9월 공개…슈퍼컴퓨터 등 AI 인프라도 지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작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 대전 이후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정보통신기술(ICT)기업 치고 AI에 발을 안 담근 곳이 없다. 통신사도 마찬가지다. 통신사는 수년째 플랫폼 회사로 전환을 추진 중이다. AI도 수단 중 하나다.

“KT는 AI 기본이 되는 음성인식 연구에 20여 년을 매진해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했습니다. KT는 글로벌 지능형 플랫폼 회사가 되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습니다. 다른 플랫폼 사업이 그렇듯 AI 역시 혼자 모든 것을 할 수는 없습니다. KT의 기술을 공개해 AI 생태계를 육성할 계획입니다.”(김진한 KT AI테크센터 센터장)

25일 방문한 서울 서초 KT융합기술원에 위치한 KT AI테크센터. KT는 지난 6일 AI테크센터를 개소했다. 연산능력 기준 세계 400위권 수준 수펴컴퓨터와 파트너와 협업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KT AI는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는 딥 러닝(Deep Learning) 기반이다. 슈퍼컴퓨터가 필요한 이유다. KT는 지난 1월 AI셋톱박스 ‘기가지니’를 출시했다. 현재 AI테크센터가 진행 또는 예정 프로젝트는 40여건이다.

“센터는 다양한 개발환경을 제휴사에게 제공합니다. 금융서비스와 네트워크 및 미디어 서비스에 AI를 적용하기 위해 제휴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가지니용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는 지난 6월 공개했습니다. KT의 음성 영상 엔진을 이용하는 SDK는 오는 9월 개방할 예정입니다.”(김진한 KT AI테크센터 센터장)

AI가 동작하기 위해선 음성인식이 선행돼야한다. KT는 음성평가실에서 다양한 시험을 통해 성능 개선을 하고 있다. 거실과 유사한 환경을 갖춰 정밀도를 높였다.

“음성인식 정확도 향상은 무엇보다 많은 양질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한국어 활용 데이터베이스(DB)가 축적되면 될수록 인식률은 올라갈 수 있습니다. KT가 관련 기술을 제휴사에 제공하는 것도 DB를 늘리기 위해서입니다.”(류창선 KT 융합기술원 수석연구원)

KT는 음성인식과 AI를 결합한 콜센터를 지난 6월부터 운영 중이다. 고객 상담 내용을 문자로 옮기는데 쓰고 있다. 문자로 옮겨진 내용은 주제와 키워드별로 분류돼 서비스 개선에 활용한다. 향후 AI 상담사가 상담업무를 맡는 것까지 연구 중이다.

“인재확보가 쉽지 않습니다. 핫한 분야기도 하지만 국내에 전문가가 많지 않습니다. KT도 그래서 올해 신입사원 모집에 AI분야를 따로 뽑았습니다. KT는 AI테크센터를 통해 AI 인재육성도 병행할 방침입니다.”

KT의 AI 생태계 큰 그림은 단순히 AI 주도권을 잡는 정도가 아니다. 김 센터장의 말처럼 KT는 수많은 국내외 경쟁자를 제치고 AI의 모든 것을 담아낼 수 있을까.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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