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매출 추이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카카오(대표 임지훈)가 2017년 2분기에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연결 기준 매출 4684억원, 영업이익 44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4%, 68% 증가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저점을 찍고 반등을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전년동기 대비 광고와 콘텐츠 등 전분야 매출이 늘었다. 광고 시장 성수기 영향에 힘입었고 플러스친구 개편, 알림톡 등에서 좋은 성과가 있었다.

올 하반기엔 최근 출시한 카카오뱅크 반응이 폭발적인 가운데 택시·드라이버 등 모빌리티 서비스의 수익화 시동 그리고 음성, 추천 등 인공지능(AI) 기술 제공을 통한 생태계 조성을 앞둬 카카오에 이목이 쏠려있다.

◆“카카오뱅크 반응 폭발적, 제2고객센터 증설”=카카오뱅크 앱 다운로드는 현재 340만건, 계좌개설 216만건, 체크카드 신청 150만건을 모두 넘겼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10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카카오뱅크에서 예상보다 좋은 결과가 있다. 금융시장 혁신의 니즈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용석 카카오 경영지원 이사는 “카카오뱅크 출시 후 반응이 폭발적으로 고객이 몰리다보니 서비스 지연과 응대율이 하락하는 모습이 보여 추가적 인력 필요성이 있을 것 같다”며 “최대 500명 규모의 제2 고객센터 증설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카카오뱅크 고객센터엔 외주 인력을 포함해 총 340여명이 대응하고 있다.

최 이사는 카카오뱅크 출시 3년 후 손익분기점(BEP)을 넘긴다는 전망에 변화가 있냐는 질문에 “시작한지 보름남짓 지나 BEP 시점을 말하기 어렵다”며 “폭발적인 고객확보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면 BEP 시점이 당겨지는 효과가 날 것으로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카카오뱅크-페이, 다양한 상품 고민=최 이사는 같은 핀테크 서비스인 카카오페이와 뱅크 간 시너지 창출도 고민 중이란 입장이다.

그는 두 서비스 간 중장기 연동 가능성에 대해 “뱅크와 페이는 내부적으로 많은 아이디어들이 공유되고 시도되고 있는데, 하반기부터 페이와 뱅크가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4월 분사한 카카오페이 서비스는 총 가입자 1680만명, 가맹점 2560개 수준, 거래액 4600억원선까지 올라왔다. 지난 5월 가입자 1450만명, 가맹점 1800개, 거래액 4000억원 수준에서 크게 늘었다.

최 이사는 “유저들이 잘 활용할 수 있는 근간이 마케팅에 있다고 본다”며 “이러한 재원으로 펀딩 금액이 사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카카오모빌리티도 공동체 시너지 추진=8월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카카오모빌리티도 각 서비스 간 시너지를 추진한다. 택시와 드라이버, 내비게이션과 파킹(주차) 등을 연결해 공동체 시너지를 목표한다. 펀딩금액은 인재 확보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올해 초 카카오 연결 인력은 5159명으로 현재 5399명이다. 하반기엔 카카오페이와 모빌리티, 인공지능(AI) 관련 인력들 위주로 충원에 집중한다.

최 이사는 “카카오뱅크로 금융서비스 영역에 첫걸음을 뗐고 카카오만의 차별적인 인프라스트럭처를 시너지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카카오모빌리티 서비스 이런 부분들이 (생활플랫폼 가치를) 대표한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가치를 창출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생활플랫폼 중추역할…생태계 조성 목표=임지훈 대표는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생활의 모든 것을 연결하는 ‘커넥트에브리싱’ 비전을 앞세워 만능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이런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것이 인공지능(AI)이라는 점을 임 대표는 재차 언급했다. 그는 “이용자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수많은 파트너를 위해 추천기술, 음성이해 기술, 대화형 인터페이스 기술 등 직접 하기 어려운 플랫폼 기술을 제공하고 카카오 아이(i) 인사이드를 인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다양한 파트너들과 카카오아이 생태계를 만들어나간다”고 덧붙였다.

◆“카카오게임 퍼블리싱 매출 비중 50% 유지, 기업공개 일정은 미확정”=최 이사는 게임부문 매출에 대해 “2분기 기준으로 모바이렉임 퍼블리싱 매출이 50%를 넘어섰다”며 “퍼블리싱의 경우 채널링 대비 수익성이 낮아지는 측면이 있는데 절대적인 (이익규모) 측면에선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퍼블리싱 매출 비중 예측은 어렵지만 50% 수준이 유지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최 이사는 카카오게임즈 기업공개(IPO) 일정에 대해선 “현재 시점에서 상장 관련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면 시장에 알릴 것”이라고 답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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