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한화S&C(대표이사 김용욱)는 11일 스틱인베스트먼트에서 운용하는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 컨소시엄(이하 ‘스틱컨소시엄’)에 한화S&C의 정보기술 서비스 사업부문에 대한 지분 44.6%를 2500억원에 매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화S&C는 오는 10월 중으로 기존 존속법인과 사업부문 법인으로 물적분할되며, 스틱컨소시엄은 분할된 사업부문 법인의 일부 지분을 인수하게 된다. 한편, 한화S&C의 존속 법인에는 한화에너지 등 계열사 지분 및 조직 일부만 남게 된다.

스틱컨소시엄은 지난 7월 28일 한화S&C 본입찰에 참여했으며 31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한화S&C는 그 동안 공정거래법 상 일감몰아주기 규제 법안의 취지에 부응하기 위한 방안을 여러 모로 검토해 왔다. 당초 한화와 합병 등 다양한 방법이 고려돼왔지만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분할된 법인의 대주주 지분율을 낮추는 방법을 택했다. 한화S&C는 김승연 한화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전무가 지분의 50%를, 차남 김동원 상무와 막내 김동선 전 팀장이 각각 25%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S&C는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동시에 외부 투자자의 사업관리 역량을 활용한 IT 사업의 발전을 모색할 수 있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한편 한화S&C는 이번 지분 일부 매각 이후에도, 분할된 신설법인은 대주주 지분율을 추가적으로 낮추기 위한 조치들을 강구해 실행할 방침이다.

한화S&C의 IT서비스매출은 그룹사에 의존하는 경향이 짙었다. 한화S&C의 지난해 IT서비스사업부 매출 3642억원 가운데 내부 거래 비중이 70.5%에 이른다. 하지만 최근 '혼클라우드' 등 IT신기술에 기반한 외부 사업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IT서비스 사업부문의 지분매각으로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지적은 피하게 됐지만 한화S&C IT서비스사업부문은 독자적인 생존을 모색하기 위한 수익 창출이 절실해졌다. 기존에 강점을 가지고 있던 금융IT 사업과 클라우드 등 IT신시장 발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디지털데일리 뉴스를 만나보세요.


  • IT언론의 새로운 대안-디지털데일리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카드뉴스] 기업의 지속가능성 해법은 결국···
· [카드뉴스] B tv 서라운드, 거실을 영화관으로
· [이지크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에스크로
배너
  • 동영상
  • 포토뉴스
배구코트 4개 보다 더 큰 사이니지, 누가 만들… 배구코트 4개 보다 더 큰 사이니지, 누가 만들…
  • 배구코트 4개 보다 더 큰 사이니지, 누가 만들…
  • ‘갤럭시노트8·아이폰8’, 3G 가입자는 못…
  • 티몬, 여행상품권 ‘티몬패스’ 5000종으로…
  • LGU+, 저가 전용폰 추가…‘갤럭시J3’ 선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