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신제품 공개 전날 미디어데이…국가별 출시행사로 대기수요 차단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하반기 스마트폰 경쟁 주도권 사수에 나섰다. 애플에 앞서 신제품 ‘갤럭시노트8’을 발표한데 이어 애플 제품 공개 전 각 국가별 출시행사 개최를 시작했다. 삼성전자가 의도대로 애플로 관심이 넘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갤럭시노트8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갤럭시노트8 국내 판매는 이미 시작한 상태. 오는 14일까지 예약판매다. 제품 배송은 15일부터 시작한다. 갤럭시노트8 출고가는 저장용량 기준 ▲64GB 109만4500원 ▲256GB 125만4000원이다. 갤럭시노트8 출발은 그 어느 때보다 좋다. 예판 첫날 39만5000대의 주문이 들어왔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고동진 사장은 “갤럭시노트8은 변함없이 지지해준 노트 사용자, 더 나아가 모든 갤럭시 고객 여러분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며 “디스플레이, 무선충전, 방수, 카메라 등 소비자를 위한 의미 있는 혁신을 지속해온 삼성전자가 탄생시킨 역대 최고의 노트”라고 강조했다.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은 격전장이다. 삼성전자가 먼저 출발선을 통과했지만 낙관적 상황은 아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작년 위기를 겪었다. 전작 ‘갤럭시노트7’이 폭발사고로 출시 2개월 만에 단종됐다. ‘갤럭시S8·8플러스’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는 어느정도 회복했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경쟁사의 대응도 빠르다. LG전자는 ‘V30’을 선보였다. 오는 21일 출시다. 출고가는 90만원대 중반이다. 갤럭시노트8 대비 가격과 휴대성을 차별화했다. 삼성전자의 최대 경쟁자 애플은 이날 미국서 신제품을 내놓는다. 삼성전자가 우위로 삼았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와 무선충전 등을 흡수했다. 고객 충성도도 높다. 후발주자에 소비자가 몰릴 경우 갤럭시노트8의 쾌조의 출발도 찻잔 속 태풍이 될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의 전략은 물타기다. 갤럭시노트8 국가별 출시행사를 통해 애플에 시선이 쏠리는 것을 막는 전략이다. 애플에 스포트라이트를 집중하는 것을 막아 대기수요가 발생치 않도록 했다.

한편 서로가 서로의 고객을 얼마나 지킬 수 있는지가 첫 전장이다. 프리미엄폰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포화다. 대부분 교체수요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기존 고객 재구매가 바탕이 돼야 성장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애플 외에도 LG전자 화웨이 등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을 만드는 업체 모두를 견제해야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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