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인공지능(AI) 스피커 구매자의 주된 이용 행태가 음악감상으로 나타나면서 ‘음악 추천’이 무엇보다 중요한 기능이 됐다. 네이버와 라인이 만든 AI 스피커 ‘웨이브’의 경우 자체 조사결과 이용자 70% 이상이 음악감상을 위해 사용한다고 답했다.

AI 스피커 이용자 특징 중 하나는 곡명을 언급하기 보다는 ‘신나는 노래 틀어줘’, ‘자장가 틀어줘’ 등 장르 단위의 요구가 많다는 것이다. 가장 많은 질의 중 하나는 ‘노래 틀어줘’, ‘음악 틀어줘’이다. 웨이브 스피커에 탑재된 클로바 AI 입장에선 다소 뜬금없는 요구다. 과연 클로바는 무슨 노래를 어떻게 추천할까.

▲김찬주 클로바 AI 리서치 기술 리더

김찬주 클로바 AI 리서치 기술 리더는 17일 코엑스에서 열린 네이버 데뷰(DEVIEW) 컨퍼런스를 통해 “웨이브 스피커를 통해 네이버 음악 앱 대비 동요가 10배 정도, 기능성 음악은 3배 정도 재생이 많이 된다. 클래식과 재즈 재생도 많이 늘었다”며 “틀어놓는 용도로 많이 쓰는 것으로 보인다”고 음악 소비 현황을 전했다.

가장 많은 질의 중 하나인 ‘신나는 노래 틀어줘’의 경우 여전히 기술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부분이다. 사람들이 ‘신나는’이라는 태그를 일일이 남기지 않기 때문에 잘 정의된 메타데이터를 생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AI가 판단을 내려야 한다.

클로바 AI는 오디오와 가사 부분을 동시에 데이터값으로 활용한다. 현재 신나는 노래 판단에선 가사 쪽에서 좀 더 높은 성능을 보이고 있다. 오디오 모델링에 좀 더 개선의 여지가 남아있는 셈이다.

A 노래를 좋아하는 대다수 이용자들이 B 노래를 좋아하는 경향을 보일때도 개인에 따라 다른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새로운 곡을 원하는 이용자들도 있고, 듣던 노래의 반복을 원하는 이용자들도 있다. 좀 더 정밀한 개인화가 과제로 남아있다.

클로바 AI로 연구 중인 음악 추천 기능으로는 ‘곡 하이라이트 재생’이 있다. 곡 처음 1분을 재생하는 대신 하이라이트를 재생하면 좀 더 서비스 품질이 올라갈 것이란 판단이 앞선 것이 이유다.

▲하정우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는

하정우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는 “주파수 에너지가 낮은데서 높은 공간으로 증가하고 가속도 부분의 전체 합이 높은 구간을 구하면 된다”며 “8명의 전문가를 데리고 정량적, 정성적 평가를 거쳐 상당한 만족도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현재 클로바 AI 음악추천의 연구방향은 ‘선제적인 추천’이다. 이용자가 원하기 전에 추천해주는 방식으로 역시 개인화 품질을 더 고도화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이와 함께 장르 내 추천도 품질을 더 끌어올린다.

하 리더는 “재즈 안에서도 수백가지 재즈가 존재한다”며 “이용자가 진정 원하는 재즈를 추천해야 똑똑하다 얘기가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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