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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1년 생산되는 OLED 10장 가운데 3장은 중국이 담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중소형 OLED,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교집합인 중소형 OLED의 경우 스마트폰에서의 성장 잠재력으로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24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21년 OLED 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35%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의 OLED 시장점유율은 92%에 달한다. 중소형과 대형을 가리지 않고 아직까지는 특별한 경쟁자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업체별로는 삼성디스플레이 66%, LG디스플레이 26%, 중국이 7%로 조사됐다.

하지만 4년 뒤에는 상황이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OLED 시장점유율은 64%에 달하겠으나 업체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기 때문이다. 삼성디스플레이 39%, LG디스플레이 25%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가 중소형 OLED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진행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바꿔 말하면 2020년을 전후로 물량을 쏟아낼 것을 염두에 둔 결과다.

실제로 BOE만 하더라도 6세대(1500×1850) 플렉시블 OLED 생산에 들어간 상태이고 설비투자(CAPEX)에 930억위안(약 15조8400억원)을 투입하기로 하는 등 OLED 굴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수율은 차치하고서라도 B급, 혹은 C급 패널이라도 막강한 내수 시장에서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다.

가트너는 2021년 중국에서 만들어지는 OLED 시장점유율 35% 가운데 10%를 LG디스플레이가 차지한다고 내다봤다. 광저우 8.5세대(2200×2500) OLED 공장을 뜻한다. 이 경우 LG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엇비슷한 3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수 있게 된다. 다만 BOE도 같은 10%를 기록하며 이는 순수하게 중소형 OLED만 대상으로 하고 있어서 LG디스플레이 입장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뿐 아니라 중국 업체에 앞뒤로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단순 시장점유율은 계속해서 하락하겠지만 수익성면에서는 여전히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는 플렉시블, 향후에는 폴더블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려하기 때문이다. 특히 폴더블 OLED는 연구개발(R&D)이 마무리 단계이고 경쟁사가 당분간 따라올 수 없을 만큼 기술을 축적한 상태로 분석된다. 철저하게 수익성 위주로 ‘초격차’ 전략을 펴겠다는 의도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 OLED는 내부 직원을 통해 사용자경험(UX)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애플과 같은 대형 거래선이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결합한 새로운 기기에 관심이 많아 폴더블 OLED가 디스플레이 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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