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신현석기자] 향후 전기차, AR(증강현실) 및 VR(가상현실)의 투자가 늘어남에 따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수혜도 늘어날 전망이다.

일본과 유럽, 인도는 전기차 산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도요타자동차와 독일의 폭스바겐이 전기차 시장 선점을 놓고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80여 종의 친환경차를 출시하고 30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도요타자동차는 마쓰다자동차와 합작해 미국 남부에 연간 30만대 규모를 생산할 수 있는 전기차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의 글로벌 IT기업은 AR, VR을 접목한 사업에 발을 들이고 있다. 페이스북은 글로벌 VR기업인 오큘러스를 인수해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구글은 VR을 차세대 플랫폼으로 키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벤츠, BMW 등 프리미엄 자동차 업체들도 곧 OLED를 탑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일반 차량의 OLED 탑재도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이에 가장 최신 기술이 집약된 전기차에도 OLED가 필수적으로 탑재될 것이란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전기차 뿐 아니라 AR 및 VR에도 높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기술이 필요해 OLED 탑재가 거의 필수화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OLED는 현재 몰입감을 향상시키면서 눈의 피로도를 줄이는 쪽으로 발전하고 있다.

현재 중국의 양대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VR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의 텐센트는 VR 전문기업인 메타(Meta)의 지분을 매입하고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알리바바는 VR연구소를 신설하고 온라인 티켓 판매사이트 다마이왕을 인수하는 등 VR과 공연, 쇼핑몰을 연계하는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이사는 “자율주행자 기능이 강화되고 AR 도입이 IT시장에서 본격화됨에 따라 OLED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용 OLED 시장은 10% 가량 성장했다.

달리 말하면, 이 같은 세계적인 IT 기술 경쟁은 높은 OLED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에도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신한금융투자는 2019년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매출액이 2017년 추정치 대비 68% 증가한 40조90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LG디스플레이의 2019년 중소형 OLED 매출액은 2017년 추정치보다 6배 가량 성장한 6조4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이 OLED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혈안이 된 것도 이 때문이다. 중국은 이미 OLED 기술력 확보를 위한 물밑 작업을 지속 전개해오고 있다. 한국의 연구진을 흡수해 LCD를 키웠던 것처럼, 최근엔 OLED를 육성하기 위해 분주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연말 OLED 공정인 A5 설비투자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수요 확대에 대비해 P10 설립을 서두르고 있다. BOE 등 중국 패널사들도 내년 OLED 공정 투자를 확대한다. 소현철 이사는 2018년 국내 OLED 장비업체들의 합산 시가총액이 올해 연말부터 2차 상승랠리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신현석 기자>shs1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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