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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 투자가 한 고비를 넘겼다. 3차까지 진행된 소위원회에서 회의가 마무리 된 것. 이후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거쳐야 하지만 전문가를 중심으로 소위가 여러 차례 진행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남아있는 행정적인 절차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전자전문위원회 산하 소위원회는 서울 모처에서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공장 투자와 관련해 3차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전기전자전문위원회는 OLED 수출 승인을 내리고 산업기술보호위원회에 안건을 올린다.

한 업계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가 기술 유출 방지와 함께 중국과의 격차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소위가 3차로 마무리되면서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공장 OLED 투자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디스플레이 소위 구성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삼성전자 시안 공장과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 투자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내비치면서 시작됐다. 당시 백 장관은 “액정표시장치(LCD)의 교훈에서 중국에 나가 전체적인 시장이 (중국에) 따라잡혔다. 반도체 굴기와 같은 대규모 투자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의 접근이 우리를 위협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후에도 우리 기업의 ‘배터리 공장 진출 이후 벌어진 중국 정부의 보복’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신중한 자세를 내비친 바 있다.

◆대형 OLED 시장 ‘속도’=우여곡절 끝에 OLED 수출 승인을 위한 소위가 마무리되면서 LG디스플레이는 한숨을 돌리게 됐으나 LCD에서 OLED로의 전환이 발 빠르게 진행되어야 하는 만큼 뒤를 돌아볼 틈이 없다. 전기전자 분야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거치는 등 행정적인 절차가 남았기 때문이다. 전례를 고려했을 때 한 달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이례적으로 소위를 여러 번 거친 관계로 예상보다 빠르게 일처리가 이뤄질 수 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전문가를 중심으로 소위를 진행했으므로 (행정 처리에 필요한) 시간이 앞당겨 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경우 이르면 11월 말, 늦어도 12월 초에는 최종적으로 수출 승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

광저우 공장 진출은 LG디스플레이에게 있어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다. 8.5세대 OLED 투자를 통해 늘어나는 대형 OLED 수요를 감당하는 것은 물론 시장을 한층 키울 수 있어서다. 더구나 반도체와 달리 디스플레이 패널은 5~15%의 관세(완제품 30%)가 붙고 많은 고객사가 중국에 위치하는데다가 물류비용이 상당하다.

한편 TV 중심의 대형 OLED는 올해 목표로 세웠던 180만대에 미치지 못한 170만대가 확실시된다. 내년 대형 OLED 목표량은 250~280만대다. 올해 170만대를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인 E4-2 라인의 수율을 빨리 안정화시킨다면 목표치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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