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실 및 도난폰 관리 오류…LGU+ ‘파악 중’·업계 ‘실적·인사 물린 탓’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유플러스가 연이은 악재에 휩싸였다. 통신장애, 단독조사에 이어 가입자식별모듈(USIM, 유심) 이동 오류까지 발생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업무처리가 오작동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실적관리와 인사 등이 물린 연말에 사고가 잇따르기 때문이다.

9일 LG유플러스 등에 따르면 최근 LG유플러스 시스템 장애로 분실폰 및 도난폰의 유심이동이 가능해졌다. 유심은 3세대(3G)와 4세대(4G) 이동통신 기기에 사용한다. 가입자 정보를 내장 단말기를 이동통신망에 접속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유심이동은 단말기 최초 판매 통신사와 관계없이 이뤄진다. 다만 LG유플러스는 3G 서비스가 없어 3G 유심이동은 SK텔레콤과 KT만 된다.

유심이동은 정상 단말기만 되는 것이 보통이다. 분실 및 도난 단말기는 해당 국제모바일기기식별코드(IMEI)를 등록 유심이동을 차단한다. 불법 사용을 막기 위해서다. 하지만 LG유플러스 시스템에 장애가 생기며 분실 및 도난폰에 LG유플러스 유심을 꽂으면 단말기가 정상 작동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LG유플러스는 “문제를 파악 중”이라며 “피해 규모나 사후 처리는 파악 뒤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을 아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0월부터 방송통신위원회의 단독조사도 받고 있다. 결합상품 불법판매 혐의다. ▲인터넷TV(IPTV)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VoIP) ▲이동전화 등 유무선 전체가 대상이다. 경품을 과도하게 책정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는 이유다.

또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20일 부산 울산 경남에서 롱텀에볼루션(LTE) 음성 및 데이터 통신 장애 지난 10월15일 수원과 대구에서 LTE 데이터 통신 불통 사태를 겪었다. 보상을 약속했지만 여전히 논의 중이다. 피해자가 피해를 입증해 신고를 해야하는 형태를 취해 보상의지가 없다는 비난을 받았다.

한편 업계는 연이은 악재는 실적 부담과 인사 시즌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사실상 인재인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비용절감을 할 때 우선적으로 진행하는 쪽이 눈에 보이지 않는 네트워크 등의 영역”이라며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데 당장 티가 나지 않아 안 하게 되고 여기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 LG유플러스는 지난 두 차례 장애의 경우 각각 이동성 관리장비(MME)의 물리적 결함과 무선기지국 장비 소프트웨어 오류가 원인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연말 인사철이 다가온 것도 영향일 수 있다”며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위에서 요구하는 바에 더 신경을 쓰거나 요구하지 않는 바에 신경을 덜 쓸 수 있다”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 권영수 대표가 임기 절반을 넘긴 영향이라는 관측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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