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지난해 12월1일 수협중앙회에서 주식회사로 분리한 Sh수협은행(은행장 이동빈)이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수협은행은 2018년 수익창출 기반 확대를 위해 비대면채널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수협은행은 디지털 중심의 은행산업 트렌드 변화 대응 및 수익창출 채널 확충을 위해 시중은행 및 인터넷전문은행과의 경쟁을 위한 조직 개편에 나설 계획이다. 

1일, 서울 잠실 수협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이동빈 sh수협은행장 기자간담회에서 수협은행은 비대면채널 관련 부서 확대 개편을 통한 비대면 상품・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금융 관련 IT개발 요청에 대한 신속 대응체계 구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sh수협은행 이동빈 은행장

지난 10월 25일 3년간 임기로 sh수협은행장에 취임한 이동빈 은행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올 연말 세전이익으로 2500억원 수익과 자산규모도 32~33조원 정도가 된다. 자산건전성도 0.85정도가 될 것”이라며 “다만 이익잉여금이 많아야 BIS비율이 좋아지는데 자기자본이 약한 여건에서 영업을 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또, “수협은행이라는 브랜드가 시장에 크게 어필하고 있지 못하다. 국책은행이라는 점과 수협은행으로 독립한 일반은행이라는 양면을 가지고 있는데 브랜드를 고객에게 알리는 숙제를 안고 있다. 자산구조나 고객층이 아직은 약하다. 내년에는 리테일 고객을 늘려서 기반을 튼튼히 하는 것이 숙제라고 본다”고 밝혔다.  
 
Sh수협은행은 10월말 현재, 원화대출금 증대 및 순이자마진율 상승으로 사업총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31억원 증가, 자산건전성 개선 등으로 대손 총당금 비용이 810억원 감소해 세전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16억원 증가한 2193억원을 보였다.  

또한, 연말 세전당기순이익은 전년 말 대비 1864억원  초과한 265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총자산은 소매여신 증대와 안정적 예금조달 기반 확대 추진으로 전년 말 대비 4조 2876억원 증가한 31조 9089억원의 실적을 거양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우량자산 여신증대와 부실여신의 신속한 정리를 위한 디마케팅 등 적극적 건전성 관리 노력으로 전년 말 대비 0.37%p 하락한 0.85%로 개선된 지표가 예상된다.   

Sh수협은행은 새로운 출범 후 1년간 확충된 자본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성장성 및 건전성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 예금보험공사와의 MOU 목표달성은 물론, 공적자금을 조기에 상환해 수협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어업인 및 회원조합 지원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객기반을 굳건히 해 어떠한 위기가 오더라도 흔들리지 않기 위해 ‘경쟁력 있는 강한 은행’을 경영목표로 전 임직원 역량 집중을 위해 ‘경쟁력 강화를 위한 5대 핵심과제’를 수립했다. 5대 핵심과제는 ▲자율경영기반 구축 ▲소매금융 경쟁력 강화 ▲질적 성장/ 내실 경영 ▲수익창출 기반 확대 ▲강한 기업문화 구축이다. 

5대 핵심과제 수행을 위한 주요업무 추진계획으로 ▲자율경영기반 구축 ▲소매금융 경쟁력 강화▲질적 성장/ 내실 경영▲수익창출 기반 확대를 위한 비대면채널 경쟁력 강화 ▲강한 기업문화 구축을 위한 조직 경쟁력 강화로 잡았다. 

다음은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비대면채널 강화를 위한 모바일 뱅크 전략이 있다면?

모바일 뱅크를 가지고 있지만 한도나 금리를 적극적으로 하지 못했다. 지난 11월 29일 모바일 뱅킹을 재 오픈했다. 카카오뱅크 수준의 한도와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시하는 등 IT를 통한 고객창출 노력을 하고 있다. 향후 IT기반 구축을 해나갈 계획으로 있다. 

▲IT를 통한 경쟁력 확보 전략은?

카카오뱅크는 기본적으로 카카오를 쓰는 고객층이 많기 때문에 단기간에 성과를 이뤄냈다. 우리는 시중은행보다 네트워크도 작고 고객층이 두껍지 못하다. IT의 경쟁력은 금리와 한도라고 생각한다. 다만 우리가 대외홍보를 못하다 보니 인지도가 부족했는데 여신한도나 금리를 경쟁력 있게 해주고 홍보 활동도 병행해 할 생각이다. 개인고객층을 침투해 들어갈 계획이다. 해수부 산하 기관등과 협력해 개인거래를 확대하면 소기의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조직개편의 방향성은?

본부 부서 중심의 사업중심 편제로 되어 있다. 고객 중심으로 바꾸기 때문에 시중은행과 규모비교는 어렵고 개인고객, 기업고객 두 파트로 나누어 모든 권한과 기능을 각 부분에 집중시켜주고 있다. 고객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IT부분의 경우 인원을 적극적으로 늘려야하기 때문에 영업점 확충 등에서 인력 확충 요소가 있을 것으로 본다. 

▲소매금융 경쟁력을 위해 미니점포를 예를 들었는데 저비용 고효율의 미니점포가 가능할 것으로 보는지? 

우리의 점포 비중은 서울, 경기가 70%정도 되고 나머지가 지방에 있다. 과거 은행 점포에선 금융의 모든 업무를 하도록 꾸며왔는데 우리는 중심점포(허브)를 하나 두고 아파트 밀집지역에 기업여신 등은 다루지 않는 미니점포 소규모 인력으로 구성해 PB고객은 허브로 넘겨주고 소규모 점포는 리테일만 할 수 있는 점포를 운영하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 

▲공적자금 상환의 경우 5년 내 상환을 얘기했는데 애초 10년으로 예정돼 있었다. 당초 예상보다 2배 이상의 실적을 내야하는데, 가능한가?

정부에서 수협에 대한 종합지원 방안을 마련하라는 안이 있었다. 회계상 손비처리 인정이 내년에는 아마 통과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손비 인정이 되는 부분을 포함해 계산하면 연간 3000억원 이상의 이익을 내고 손비를 인정받으면 5년 내 상환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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