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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내년 1월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CES 2018’에서 새로운 퀀텀닷(QD·양자점) TV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초대형·프리미엄 시장 대응을 위해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TV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올림픽, 월드컵 등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와 함께 TV 교체시기 도래로 오랜만에 시장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겠다는 전략이다. ‘보르도→빛의 TV’로 이어진 2000년대 후반 전성기 시절의 파급력을 불러일으킬지가 관전 포인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CES 2018에서 컬러필터(CF)에 QD를 적용한 2세대 QLED TV와 마이크로 LED TV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내부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마이크로 LED TV는 100인치 이상 초대형 시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안다”며 “2세대 QLED TV의 경우 올해 IFA 2017의 프라이빗 전시장에서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시연한바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 액정표시장치(LCD) TV에서 컬러필터(CF)를 벗겨낸 진정한 의미의 자발광(Electron Luminescence, EL) 방식 QLED TV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QLED TV는 퀀텀닷성능향상필름(Quantum Dot Enhancement Film, QDEF)을 부착한 PL(Photo Luminescence, 빛이 닿으면 입자 크기에 따라 갖가지 색으로 발광하는) 방식이다.

QDEF 다음 단계는 QDCF다. 말 그대로 CF에 QD를 적용한 형태이지만, CF에 QD를 적용시키기가 어렵고 소자 수명이 아직까지 만족스럽지 못하다. 다만 QD에서의 블루 소자의 수명을 1만 시간(현재 1000시간)으로 늘릴 수 있다면 극적인 반전도 가능하다. 삼성전자 내부적으로 블루 소자의 수명을 크게 늘릴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다는 후문이다.

마이크로 LED의 경우 영화관에 적용한 ‘시네마 LED’가 기본이다. 마이크로 LED는 픽셀 하나하나에 LED를 적용하면서도 크기를 줄여 화면을 구현한다. 하지만 가격은 차치하고서라도 수율과 전력소비량, 발열, 안정성 측면에서는 아직까지 개선해야할 부분이 많다.

우선 삼성전자는 발상의 전환으로 초대형·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다. 마이크로 LED는 작게 만들기는 어려워도 반대로 크게 만드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다. 화질은 충분히 만족스럽기 때문에 최소한 100인치, 크게는 200인치까지 만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과거 BOE에서 패널을 들여와 110인치 TV를 만들어 판매했을 때의 경험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한 업계 관계자는 “TV 성수기를 노리면서 초대형·프리미엄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는 전략”이라며 “당장 QDCF 방식의 TV를 판매하기는 어렵겠지만 QDEF 기술이 충분히 숙성됐기 때문에 QLED TV의 가격 조정으로 물량을 확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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