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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나노 이후 퀄컴과의 협력 방안은) 민감한 사안이다. 오퍼레이션이 크게 달라졌는데 믿고 지켜봐달라” 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사진>은 5일(현지시간) 하와이 그랜드와일레아호텔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자는 퀄컴과 10나노 미세공정 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선보인 스냅드래곤 835을 비롯해 퀄컴 최초의 서버용 프로세서 센트릭 등이 해당된다. 하지만 이후에는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가 삼성전자에서 TSMC로 변경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고객사 확보는 물론 수익성 악화로 인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상황 때문인지 삼성전자는 퀄컴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병훈 시스템LSI 마케팅 전무를 보냈지만 올해부터는 정은승 사장이 직접 사안을 챙기고 있다. 정 사장은 11월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센트릭 발표장은 물론 이번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까지 광폭행보를 보인 것. 고객사 마음을 붙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친 셈이다.

정 사장은 “파운드리사업부장으로 임명된 이후 절반은 계속해서 해외 고객사와 만났다. (사업 특성상) 고객사와의 지속적인 협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10나노 이후 8나노나 7나노에서 퀄컴과의 관계를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최근 삼성전자는 경기도 화성시 7나노 전용 반도체 공장(가칭 18라인) 건설과 관련해 인허가 승인을 받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약 6조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의 당초 착공은 11월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주변 교통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화성시가 700억원대의 지하도 마련을 요구했었다.

정 사장의 고객사 챙기기 행보에 있어서 7나노 공장 건설은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약속된 날짜에 정확히 제품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퀄컴에게도 이런 부분을 강조한 것으로 예상된다.

정 사장은 “삼성전자가 보다 진보된 미세공정을 (스냅드래곤 845를 통해)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며 “퀄컴과 지속적인 협력이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와이(미국)=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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