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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7나노, 5나노 미세공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나 매년 새로운 프로세싱 기술을 도입하지는 않는다. 현재 2년 주기로 바뀌고 있으며 퀄컴 기술로 아키텍처를 개선해 선보이고 있다” 6일(현지시간)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테크놀로지 모바일부문 수석부사장 및 본부장<사진>은 하와이 그랜드와일레아호텔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에서 한국 언론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날 퀄컴은 신형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45’를 발표하고 내년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공식화했다. 전작인 스냅드래곤 835는 현재까지 120개 이상의 제품이 선보이면서 ‘스냅드래곤 820’의 성공을 다시 한 번 재현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주변 상황은 녹록치 않다. 애플, 삼성전자, 화웨이와 같은 주요 스마트폰 업체는 스스로 AP를 설계해 사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아예 생산까지 직접 한다. 설계자산(IP) 최적화와 1년 이상 앞선 모뎀 성능으로 시스템온칩(SoC)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으나 예전만큼의 영향력은 아니라는 게 중론.

퀄컴은 PC 생태계 진입, 인공지능(AI)은 물론 혼합현실(MR)을 넘어선 확장현실(MR)과 헤테로지니어스(이기종컴퓨팅) 등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매년 새롭게 선보이는 AP는 이런 노력의 결과물이다.

카투지안 수석부사장은 “스냅드래곤 845에 적용된 기술은 위탁생산(파운드리) 관점에서 보면(공정이 같더라도) 성능, 비용 등 다방면으로 발전이 이뤄진 것”이라며 “그래픽 30%, AI는 300% 향상됐으며 (퀄컴 자체적으로) 개선된 설계를 도입해 전반적으로 큰 폭으로 (성능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이 120개 이상의 스마트폰에 적용된 만큼 스냅드래곤 845의 성공을 자신했다.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보유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업체라면 모두 탑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미 주요 업체에 공급이 이뤄졌으며 내년 상반기에 스마트폰이 선보일 예정이다. 파운드리를 제공하는 삼성전자도 내년 출시할 갤럭시S9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AI가 핵심 트렌드로 떠올랐지만 퀄컴은 별도의 칩은 내놓을 계획이 없다. 이에 대해 카투지안 수석부사장은 “(AI칩 출시는) 계획에 없다. 칩을 통합해(SoC) 제공하는 것이 효율성이 높고 비용이 적게 든다”며 “퀄컴은 AI를 잘 구현할 수 있는 메인 엔진(헤테로지니어스/이기종컴퓨팅)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퀄컴의 헤테로지니어스 전략은 PC 생태계 진입과도 관련이 깊다. AP에서 에뮬레이터를 활용해 윈도10과 같은 운영체제(OS)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인텔, AMD와 같은 x86 기반 중앙처리장치(CPU)와 직접적인 성능 비교는 어렵겠지만 더 오래가는 배터리와 연결성, 사용자 경험(UX)에 있어서는 더 나은 결과를 내놓을 수도 있다. 당연히 스냅드래곤 845도 주요 PC 업체에 공급된다.

카투지안 수석부사장은 “PC 사용자는 모바일 기기에서의 경험을 PC에서도 기대하고 있으며 고객이 원하는 끊임없는 연결성, 오래 지속되는 배터리 등으로 사업을 성공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와이(미국)=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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