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8일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한 '2017년 인공지능 R&D 챌린지'본선 대회를 통해 우수연구팀 3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열린 본선에서는 총 23개 팀(80여명)이 참가해 테스트 뉴스데이터 6000개 중에서 가짜뉴스를 찾는 기술력을 겨루었다.
그 결과 이스트소프트와 줌인터넷 연합팀인 Deepest팀이 1위(장관상)를 차지했고 아이와즈팀이 2위(장관상), 스타트업인 누아팀(누아)이 3위(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장상)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2월 12일 드래곤시티호텔에서 개최되는 ‘2017 인공지능 국제 컨퍼런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위로 선정된 Deepest팀의 김창기 연구원은 “가짜뉴스 찾기를 위한 문장 간의 유사도 분석을 위해 워드임베딩 기술과 딥러닝 기술을 접목했다”라고 밝혔다.
챌린지를 통해 선정된 3개 수상 팀에게는 ‘가짜뉴스 판별’을 위한 후속 연구비가 지원된다.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 R&D 챌린지'가 기존 사업계획서 평가 등을 통해 연구기관을 선정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공개적인 챌린지 대회를 통한 선행연구 결과물로 연구기관을 선정하는 새로운 방식의 R&D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지능정보사회추진단의 권용현 부단장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연구팀을 선정한 만큼, 가짜뉴스 문제 해결을 위한 후속 연구에서도 우수한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대회에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챌린지 방식의 R&D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