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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랜 속도, KT 1등…SKT·KT, 3G 가입자 감소 불구 품질↓

윤상호
- LGU+, 무선랜 속도 경쟁사 3분의 1 수준…2G·3G, 통화성공률 90%↓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정부가 2017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과 결과를 발표했다. 무선랜(WiFi, 와이파이) 품질은 KT가 가장 좋다. 상용과 개방 무선랜의 경우 LG유플러스는 KT와 SK텔레콤이 제공하는 속도의 3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2세대(2G)와 3세대(3G) 이동통신은 가입자 감소에도 불구 떨어졌다. 롱텀에볼루션(LTE)에 더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7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무선랜은 ▲상용 ▲개방 ▲공공으로 나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품질을 조사했다. 무선랜 품질은 KT가 전반적으로 뛰어났다. LG유플러스는 기대 이하다.

상용 무선랜 평균 속도는 다운로드 기준 ▲KT 356.02Mbps ▲SK텔레콤 323.60Mbps ▲LG유플러스 102.09Mbps 순이다. 1GB 파일을 다운로드 하면 ▲KT 24초 ▲SK텔레콤 26초 ▲LG유플러스 1분21초가 걸린다. 업로드 기준 속도는 ▲KT 406.75Mbps ▲SK텔레콤 330.26Mbps ▲LG유플러스 101.63Mbps 순이다. 1GB 파일을 업로드 하면 ▲KT 21초 ▲SK텔레콤 25초 ▲LG유플러스 1분21초가 지나야 한다. 상용 무선랜은 자사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개방 무선랜 평균 속도는 다운로드 ▲KT 376.93Mbps ▲SK텔레콤 303.27Mbps ▲LG유플러스 84.44Mbps 업로드 ▲KT 385.27Mbps ▲SK텔레콤 309.47Mbps ▲LG유플러스 80.22Mbps 수준이다. 개방 무선랜은 상용 무선랜 중 일반 이용자도 쓸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품질은 상용 서비스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 무선랜 평균 속도는 다운로드 ▲KT 380.31Mbps ▲SK텔레콤 301.25Mbps ▲LG유플러스 179.35Mbps 업로드 ▲KT 371.35Mbps ▲SK텔레콤 311.38Mbps ▲LG유플러스 208.57Mbps 순서다. LG유플러스 품질이 상용과 개방에 비해 월등히 나아졌다. 공공 무선랜은 공공시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일컫는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통신사가 공동으로 구축한다.

지하철 무선랜은 SK텔레콤이 좋다. 지하철 무선랜은 LTE 에그로 제공한다. LTE 속도가 영향을 미친다. 이전 와이브로 에그로 지원할 때보다 8배 이상 향상됐다. LG유플러스는 이 역시 2등 KT와 큰 차이가 나는 3등이다.

다운로드 기준 속도는 ▲SK텔레콤 78.14Mbps ▲KT 57.95Mbps ▲LG유플러스 18.50Mbps를 기록했다. 1GB 파일을 받을 경우 ▲SK텔레콤 1분45초 ▲KT 2분22초 ▲LG유플러스 7분32초가 소모된다.

3G는 SK텔레콤과 KT만 서비스 중이다. 전체 평균 속도는 전년대비 저하됐다. 다운로드 5.24Mbps 업로드 1.85Mbps다. 다운로드 최대 속도는 SK텔레콤 5.91Mbps KT 4.57Mbps다. 업로드 최대 속도는 SK텔레콤 2.22Mbps KT 1.48Mbps다. 1GB 파일을 얻으려면 SK텔레콤 23분7초 KT 29분12초가 지난다는 뜻이다. 2.5세대(2.5G) 이동통신 서비스인 LG유플러스의 EV-DO 역시 전년대비 속도가 떨어졌다. 다운로드 0.94Mbps 업로드 0.42Mbps다.

취약지역서 2G와 3G 통화성공율은 90% 아래다. 3G는 86.97%로 전년대비 7.48%포인트 하락했다. 2G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제공 중이다. SK텔레콤 88.85% LG유플러스 80.70%다. 전년대비 SK텔레콤은 0.27%포인트 올랐지만 LG유플러스는 1.93&포인트 내려갔다. 취약지역은 ▲등산로 ▲여객항로 ▲도서지역 ▲해안도로 등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윤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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