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신현석기자] 글로벌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거래량을 따라가지 못해 신규 가입자를 받지 못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비트렉스(Bittrex), 비트피넥스(Bitfinex), CEX.io 등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신규 고객 가입을 막아놓은 상태다. 

이는 최근 들어 가상화폐 시장의 성장폭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의 일일 거래량 규모는 뉴욕 증권 거래소와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섰다.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및 외신에 따르면, 12월 초 가상화폐 시장의 일일 거래량 규모는 뉴욕 증권 거래소의 거래 규모와 맞먹는 500억달러(약 53조6000억원)를 웃돌고 있다. 가상화폐 종류는 현재 1300개 이상으로 불어난 상황이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렉스는 "지난 몇 주 동안 막대한 양의 신규 고객 등록을 받았다”며, “증가하는 트래픽에 대응하기 위해 백엔드 시스템 등 업그레이드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콩에 위치한 비트피넥스도 최근 "보기 드문 수요(증가)로 인해, 새로운 계좌 생성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며, “내년 1월 15일에 새로운 계좌를 생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가상화폐 거래소인 CEX.IO 역시, 신규계좌 개설이 늘어나면서 사이트 내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EX.io는 21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매일 엄청난 수의 사용자들이 우리 거래소에 등록하고 있는 것에 매우 고무돼 있다”면서도, “이것이 지원과 검증을 맡고 있는 부서에 부가적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 본사를 둔 가상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은 최근 계좌 거래가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계좌 생성에는 문제가 없지만, 계좌를 사용하는 데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이 같은 문제는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Reddit)을 통해 알려졌으며, 크라켄 측은 아직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 회사는 급증하는 거래량에 맞춰 새롭게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최근 새 개발자를 고용했다. 

해외 뿐 아니라, 국내 거래소 거래량도 최근 들어 급속도로 늘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의 올해 11월 거래량 규모는 56조원으로 전월(17조원) 대비 3배 이상 폭증했다. 뿐만 아니라 12월 현재, 회원 수는 250만명에 육박한다. 회원 수는 지난 9월 96만명에서 10월 118만명, 11월 147만명, 12월 250만명으로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거래량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지난 18일부터 신규회원 가입을 중단하고 시스템 정비에 나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28일 우리나라 정부가 가상화폐 투기근절을 위해 거래소 폐쇄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이 같은 거래량 증가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신현석 기자>shs1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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