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번호이동, 662만명…전년비 1.5%↓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2017년 국내 이동전화 이용자 10명 중 1명이 통신사를 바꿨다. 작년 번호이동자 수는 662만명. 단말기유통법 시행 후 번호이동은 감소세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해지율은 1%초반대다. 알뜰폰(MVNO, 이동전화재판매)는 한 해 내내 고전했지만 연초 성과와 KT 덕에 체면치레했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작년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는 총 662만1597명이다. 전년대비 1.5% 줄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1월 기준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 수 대비 10.4%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포인트 남짓 하락했다.

번호이동자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017년 월평균 번호이동자는 55만1800명이다. 2016년 월평균 번호이동자 56만381명 대비 8580명 감소했다. 단말기유통법 영향이다. 단말기유통법 이전 가입자는 휴대폰 교체를 위해 통신사를 옮겼다. 통신사에 남아있는 편보다 떠나는 편이 지원금을 더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말기유통법 이후 지원금은 내려갔다. 또 통신사를 유지하면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생겼다.

661만명이 통신사를 바꿨지만 개별 통신사가 번호이동을 통해 이득을 본 수치는 그리 많지 않다. 알뜰폰이 7만132명 늘어난 것이 최대다. LG유플러스가 2만7470명으로 뒤를 이었다. SK텔레콤은 5만5203명 KT는 4만2399명이 빠져나갔다.

알뜰폰에 가장 많은 가입자를 내준 것은 KT다. 4만985명이 떠났다. SK텔레콤 1만2397명에 비해 3배가 넘는 숫자다. LG유플러스는 8650명을 잃는데 그쳤다. 가입자 점유율을 감안하면 SK텔레콤 LG유플러스는 ‘기대 이상’ KT는 ‘기대 이하’다. 다만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알뜰폰 타깃 마케팅 의혹을 사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12월까지 8개월 연속 알뜰폰에서 가입자를 뺐었다.

2017년 12월 번호이동자는 총 57만995명이다. 2017년 들어 세 번째로 높다. LG유플러스만 6572명 증가했다. ▲KT 4525명 ▲알뜰폰 1838명 ▲SK텔레콤 209명이 이탈했다.

한편 현 상황은 올해도 이어질 확률이 크다. 지원금 상한제는 폐지했지만 변동 폭이 적다. 오히려 통신사에 그대로 있을 때 받을 수 있는 선택약정할인 할인률은 20%에서 25%로 5%포인트 올라갔다. 아울러 알뜰폰 고전은 기존 통신사와 통신비 차이가 크지 않아서 생긴 일. 정부는 통신 3사 저가요금제를 강화하는 ‘보편요금제’ 법제화를 추진 중이다. 알뜰폰 유인 요인이 없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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