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조성진 정도현)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2018’에서 AI TV ‘씽큐TV’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씽큐TV는 LG전자 AI 플랫폼 ‘딥씽큐’ 기반이다. 한국어와 영어 등 10개 국어를 인식한다. 음성으로 TV 제어는 물론 주변기기 연동 등도 명령할 수 있다. 콘텐츠 검색 등도 제공한다. “이 드라마 주인공이 누구야” 또는 “이 드라마 줄거리 알려줘” 같은 질문도 처리한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는 미국 출시 제품엔 구글 AI ‘구글 어시스턴트’도 넣었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추후 다른 국가용 제품에도 추가할 예정이다. 구글 AI는 구글 제공 정보검색 서비스 등을 할 수 있다. 구글 연동 사물인터넷(IoT) 기기 조작도 지원한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TV 올해 신제품엔 LG전자가 개발한 화질칩 ‘알파9’가 들어간다. 색좌표 기준색상은 이전 제품 대비 7배 이상 세분화했다. 더 정확한 컬러를 표현키 위해서다. 초고화질(UHD, 4K) 해상도 HDR(High Dynamic Range) HFR(High Frame Rate) 영상을 볼 수 있다. HFR 영상은 초당 화면수가 최대 120장. 기존 초당 24장에 비해 또렷하고 자연스러운 화면을 시청할 수 있다.
액정표시장치(LCD)TV는 ‘풀어레이 로컬디밍(Full Array Local Dimming)’ 기술을 더한 슈퍼 울트라HD TV가 주력이다. 했다. 이 기술은 백라이트로 쓰는 발광다이오드(LED)를 테두리(엣지형)가 아닌 뒷판(직하형)에 배치하고 화면의 밝고 어두움에 따라 LED를 부분적으로 켜고 끄는 방식이다.
이번 올레드TV와 슈퍼 울트라HD TV 신제품은 HDR의 경우 HDR10뿐 아니라 돌비비전과 HLG 규격을 탑재했다. 또 돌비 애트모스 음향 기술을 넣었다.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 권봉석 사장은 “AI와 더욱 완벽해진 화질로 기존 TV에서 느끼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