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모바일 앱에 ‘대화형 검색’ 적용…음성검색 활용량↑
- 1분기 중 통합검색 화면 변화…웹검색 기술 고도화에도 박차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검색기술 진화에 부쩍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앞서 보고(이미지인식) 듣는(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한데 이어 지난달 말 인공지능(AI) 대화 시스템을 모바일 앱 검색창에 적용했다. 이제 검색엔진과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다. 검색결과가 한번에 나오지 않더라도 맥락을 파악하는 대화형 AI 기술을 활용해 한층 편해진 검색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4일 네이버에 따르면 모바일 앱에 대화형 검색 기술을 적용하자 음성검색 활용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네이버 측은 “하루 평균 음성검색에 인입되는 쿼리수가 개편 전 대비 1.5배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이번에 적용한 AI 음성검색은 검색창에 음성아이콘을 클릭하는 것 외에도 ‘안녕 네이버’ 등과 같은 호출명을 설정, 검색을 실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AI 스피커에 적용된 검색 방식과 같다. 검색, 뉴스읽기, 번역은 물론 ‘경복궁 가는 길 알려줘’라고 물어볼 경우 네이버지도 앱을 실행해 경로를 보여준다.

이미지 검색도 고도화했다. 최근 다량의 웹문서 중 고품질의 이미지를 검색에 반영하고 자체 개발한 대규모 데이터 처리 시스템을 적용했다. 회사 측은 “대용량의 이미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반영하고 안정적인 이미지 품질 분석이 가능해지면서 네이버 이미지 검색에서 클릭수가 증가하는 등 사용자 만족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네이버가 검색기술 진화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위기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구글과 맞붙어 자국 검색엔진이 확고한 점유율 우위를 보이는 국가가 몇 개 남지 않았다. 한국(네이버)과 중국(바이두) 정도다. 구글이 퇴출된 중국을 제외하면 사실상 한국만 남았다고 볼 수 있다.

네이버는 최근 웹사이트와 웹문서 영역을 통합했다. 모바일 환경에서 정답형 정보나 하나의 웹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확인하는 추세가 증가하는 것을 반영한 변화다. 현재 네이버 외부의 문서도 잘 보여주기 위한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1분기 중으로 새로운 통합검색 화면도 선보일 계획이다.

김상범 네이버 웹&이미지 리더는 지난달 7일 열린 웹커넥트 데이에서 “새로 바뀐 영역에서 지향하는 것은 사용자가 입력한 쿼리가 네이버 밖의 문서 중에서 있다면 어떤 식으로든 찾아서 보여주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김 리더는 이번 이미지 검색 고도화와 관련해 “네이버가 글로벌 검색엔진으로 진화하기 위한 초석”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글로벌 검색엔진은 네이버 외부의 자료를 잘 찾아 보여주겠다는 의미와 함께 구글 수준으로 웹검색 기술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가 담긴 발언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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