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시스코는 현대자동차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8’를 통해 차량용 네트워크를 공동 개발하고 내년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라인에서 미래형 자동차를 첫 공개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커넥티드카 프로젝트 기술 개발과 관련된 진정 사항을 지난 9일 발표하고 차세대 하이퍼 커넥티드(Hyper-connected) 자동차의 미래를 향한 도약을 알렸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16년 차량 내 통신을 위한 네트워크 기술 개발 협력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커넥티드카를 위한 솔루션 구축과 혁신을 위해 유연하고 안전한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며, 네트워크와 자동차 분야에서 각각의 전문성을 결합해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CES 2018에서 양사는 차량 내부 시스템의 혁신을 이끌 새로운 커넥티드카 플랫폼을 소개했다. 이 플랫폼은 차량 내 모든 데이터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쉽고 안전한 구성과 유연한 서비스 설계 및 구축을 돕는다.

아울러, 무선통신 시스템에서 시스템 등록에 관한 정보를 송수신하기 위한 표준인 차랑용 OTA(Over The Air)를 지원하며 새로운 기능을 적용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줄여준다.

양사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oftware Defined Vehicle, SDV) 아키텍처를 사용해 차량 내 네트워크 기술을 도입한다. SDV는 통합된 멀티 레이어 보안을 제공하며, 엔드투엔드(end-to-end)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또한 소프트웨어와 기존 하드웨어 간 통합 레이어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1Gbp 이더넷 구현을 위한 1세대 솔루션도 개발 중이다. 이 솔루션은 차량 내 대역폭을 크게 늘려주며,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유연성과 뛰어난 보안성도 자랑한다. IP와 이더넷 서비스가 활성화 되면, 기존 버스(buses) 아키텍처 및 디바이스가 새로운 이더넷과 연결된 디바이스 및 서비스와 상호 운용된다.

루바 보르노 시스코 부사장은 “시스코가 자동차 업체와의 협력으로 표준 기반 접근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혁신을 가속화하고 소비자에게 보다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확장 가능하고 유연하며 안전한 플랫폼으로 자동차 업체가 소비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스코는 향후 현대자동차 데이터센터와의 통합과 실시간 데이터 접근 부분도 기대하고 있다. 조명, 주차 미터기 등 도시 기반 시설과 자동차를 연결하는 역량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앞으로도 차세대 차량 플랫폼과 서비스 개발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황승호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세계적인 IT 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추구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일환”이라며 “현대자동차는 교통(차량)과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리더십 유지를 위해 힘써 왔으며, 시스코와의 파트너십이 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부연했다.

이어 “양사가 공동 개발한 획기적인 커넥티드카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자동차를 내년에 첫 공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CES 2018 행사에서 시스코는 ‘시스코 커넥티드 카’ 데모부스에서 현대자동차와의 협력 기술을 직접 선보였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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