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신용정보서비스에 특화”…마이크레이딧체인, 글로벌시장 공략

2018.02.24 10:44:46 / 박기록 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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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최근 블록체인을 이용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들이 속속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대부분 컨셉 수준의 비즈니스 모델이 많아 옥석을 가리기 힘들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레이딧체인(대표 양재봉)이 이미 금융 시장에서 검증된 개인신용정보 모델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구현해 큰 주목을 끌고 있다.

마이크레이딧체인은 핀테크 및 스마트금융 플랫폼회사인 핑거(대표 박민수)의 사내벤처로 출발했으나 올해 상반기중 별도 회사로 독립할 계획이다.  앞서 이 회사는 이미 미국 샌프란시스코 등 국내외에서 관련 서비스 모델에 대한 투자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마이크레이딧체인(Mycreditchain)의 양재봉 대표(사진)는 23일  "마이크레딧체인에서는 개인정보와 신용정보를 수집해 안전한 블록체인에 저장하여 개인이 소유할 수 있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 밝혔다. 

▲양재봉 마이크레딧체인 대표

양 대표는 "그렇게 함으로써 1차적으로는 개인 신용정보가 함부로 돌아다니지 않게 하고, 개인의 승인하에 금융기관이나 리서치 회사들이 이용할 수 있다"며 "이때 개인은 정보 공유의 대가로 'MCC 토큰'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회사에 따르면, 'MCC 토큰'은 매일 1만개의 토큰을 에어드랍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개인들에게 매일 3개의 씨앗이 제공되는데 씨앗을 친구나 지인에게 선물하면 매일 에어드랍되는 1만 개의  MCC토큰이 전환돼 지급된다. 

◆"블록체인 기반 개인신용평가 모델 경쟁력 확신" = 향후 블록체인기반의 개인신용정보 서비스가 확산된다면 그만큼 'MCC 토큰' 가치도 보다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레딧체인이 특화된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분야는 '개인정보 및 신용정보'이다.  전통적인 신용정보 데이터에서 얻은 정보 뿐만 아니라 SNS와 같은 소셜미디어 활동, 가족과의 관계, 사람들과의 만남의 수 등 비재무적 데이터까지 모두 신용정보로 기록되고 분석된다. 이렇게 분석된 정보는 블록체인(분산 장부)에 안전하게 저장되는 구조다. 

앞서 이같은 마이크레딧체인의 새로운 신용정보 모델은 마이크레딧체인의 참여사인 ㈜핀테크가 3년 전부터 개발한 것으로, 소셜 신용평가 모델로 이미 금융권에 제공되고 있다.

양재봉 대표는 "마이크레딧체인에서는 이러한 기존 모델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정보를 추출해서 제공되기때문에 더욱 큰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용정보 평가에 적용되는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데이터 스크래핑(Scraping)' 기술은 핑거의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19년 업력의 핑거의 데이터 스크래핑 기술은 은행 등 이미 많은 금융회사들이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마이크레딧체인은 왜 블록체인 기반의 개인신용정보 서비스를 만들려고 하는 것일까.

◆"블록체인 개인신용정보 서비스, 글로벌 시장의 수요도 커" =  양재봉 대표 는 “전세계적으로 개인의 정보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관리돼야한다. 현재까지 안전한 정보의 저장을 담보할 수 있기에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고, 그래야 개인정보를 개인에게 돌려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양 대표는 시바니 시로야(Shivani Siroya) ‘Tala’ 대표의 강연을 예로 들었다.  시로야 대표는 금융기관이 거의 없는 아프리카 케냐 지역에서 소액 대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회사가 만든 앱(App)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의 다양한 정보를 이용해 신용 정보를 만들어 대출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가족에게 자주 전화하는 사람은 신뢰가 높은 사람이다’라는 것이다. 기존 전통적인 방식의 신용평가 방법으로는 엄두도 내지 못하는 방식이다.
 
내 신용정보가 소득과 대출기록으로만 평가되는 것은 과연 합리적일까.

최근 데이터 분석 기술이 좋아지면서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신용을 측정하는 'Tala'와 비슷한 방법들이 나오고 있다. 예를들어 내가 가진 정보들 중에는 소득보다 더 중요한 책 구매 기록, 늦게까지 공부하는 기록, 가족들과의 친밀도 등은 신용정보로 측정될 수 있다.

마이크레딧체인도 이같은 관점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신용정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었다. 참여자들의 네트워크 관계 정보를 파악해 참여자들의 신뢰 정도, 그룹화, 허브 등의 구조를 제공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정보는 개인 소유로 필요한 기관들이 이용할 때 개인의 동의 하에 소정의 토큰을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다. 이렇게 생성된 데이터는 다양한 제3의 업체(써드 파티)들이 참여하면서 새로운 정보로 가공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가지게 된다.

이러한 신뢰 데이터는 각 국가나 문화권 별로 다를 수 있다. 이와 관련 양 대표는 "외국의 많은 써드파티 업체들과 협업해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이크레딧체인에는 소셜 신용평가 모델 전문가, 빅데이터 전문가, 데이터 수집 전문가들이 모여 있다. 양재봉 대표는 지난 2년간 금융권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참여한 국내 최고의 블록체인 전문가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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