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8] MWC에서 ‘열일’한 국내SW업계 대표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지난 26일(현지시간)부터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8’에선 해외 참관객들에게 자사 제품을 소개하는 국내 소프트웨어(SW) 업체 대표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들은 직접 고객을 만나는 한편, 전시홀을 돌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했다.
메인 전시장인 피란 그란비아 앱 8.1홀에 부스를 차린 알서포트의 서형수 대표가 대표적이다. 모바일 원격제어기술을 갖고 있는 알서포트는 올해 MWC에서 일본 NTT도코모에서 서비스 하고 있는 ‘안심원격서포트’ 성공모델을 공개했다. NTT도코모 가입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기기 사용 중 장애가 발생하면 상담사에게 연락을 취해 원격지원 리모트콜로 이를 즉각 해결할 수 있다.
알서포트에 따르면 현재 약 2000만명이 이를 유료로 사용 중이다. NTT도코모의 전체 가입자가 7000만명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약 30%가 활용하는 셈이다. NTT도코모는 알서포트의 2대 주주이기도 하다. 실제 NTT도코모 관계들은 기자가 알서포트를 방문한 28일 부스를 찾아와서 서 대표에게 직접 설명을 들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지난해 MWC에서 공개했던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타스’도 참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서 대표는 “모바일이 빠른 성장을 거듭하면서 뒷단에서의 검증 작업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스크립터를 잘 모르는 테스터가 쉽게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라고 말했다.
5홀에 전시부스를 차린 핸디소프트도 올해 MWC에서 IoT 기반의 커넥티트카 플랫폼과 ‘좋은사람들’과 함께 만든 전도성 섬유기반 스마트 스포츠웨어 ‘바디 기어’와 ‘기어비트에스’, 피트니스 서비스 앱인 ‘레이스 메이커’ 등을 전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핸디소프트의 자회사인 핸디카를 맡고 있는 이상산 대표가 직접 전시부스에서 설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대표는 “커넥티드카 서비스의 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사업 기회 발굴하기 위해 직접 참석했다”며 “틈틈이 다른 홀의 전시부스를 돌면서 공부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핸디카는 최근 인도네시아 주요 통신사인 텔콤과 커넥티드카 사업 협업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핸디카의 커넥티드카 서비스는 장치로부터 수집된 차량 상태정보와 운행정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밖에 한글과컴퓨터그룹의 이상헌 부회장도 부스를 방문한 참관객들에게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적극 알렸다. 1홀에 부스를 차린 한글과컴퓨터그룹은 올해 전시회에서 서울시의 스마트시티 모델을 기반으로 계열사의 IoT 플랫폼과 보안, 소방안전 및 재난대응기술 등을 결합한 미래형 스마트시티를 선보였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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