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산하기관장 선임을 놓고 자질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을 비롯해 퇴직 공무원 돌려막기, 특정지역 출신이 집중되고 있다.

7일 정보통신(ICT)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모가 마감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에 대기업 이동통신사 CEO 출신인 A씨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통신사, 특히 재무 전문가인 A씨가 4차 산업혁명 실무집행기관인 NIPA의 수장으로 적합한지이다. 넓게 보면 통신사 CEO 출신인 만큼, 경영과 ICT 전반에 대한 역량을 갖춘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통신사 경력만 갖고 있는 인사가 전체적인 4차산업혁명 실무 전략을 세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A씨의 경우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의 고등학교 동문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과기정통부 장관과 같은 고등학교 출신이어서 나중에 오해받기 쉬울 수 있다"며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여러 해석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NIPA 노동조합에서는 원장 선임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그런 소문에 대해 인지하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기 때문에 섣불리 대응하지는 않고 있다"며 "구체화되면 공식 입장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국회에서도 이 같은 소문에 우려를 보내고 있다.

한 국회 관계자는 "동문 출신이 기관장으로 온다는 것은 결국 장관 입맛에 맞는 사람을 뽑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동문, 출신 등을 떠나 실제 NIPA를 이끌 수 있는 역량이 있는지를 최우선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기정통부의 ICT 산하기관장 논란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정보보호 핵심 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경우 방송업계 출신인 김석환 원장이 취임하며 이미 한 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김 원장의 경우 문재인 캠프 미디어특보단으로 활동한 경력에 유영민 장관과 부산대 동문 출신 등이 겹치며 논란이 가중됐었다. 또한 현재 원장공모가 진행 중인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원장에도 현 여당과 꾸준히 관계를 맺어온 문용식 전 나우콤 대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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