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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삼성의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이용한 TV 사업화는 삼성전자가 아닌 삼성디스플레이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건물을 짓고 있는 A5(가칭)에 플렉시블이 아닌 대형 OLED 생산을 위한 장비가 입고될 가능성도 있다.

21일 산업교육연구소 주최로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진행된 ‘폴더블 디스플레이 핵심기술’ 세미나에서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의 OLED TV 사업은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가 아닌 삼성디스플레이 주도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3월부터 OLED TV 부서에 300명 규모로 연구개발이 시작됐다”라며 “OLED TV를 드라이브하는 것은 삼성전자가 아닌 삼성디스플레이이고 액정표시장치(LCD)로는 돈을 벌기가 어렵다는 게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VD사업부장(사장)은 기회가 닿을 때마다 OLED TV 개발설을 부인해 왔다. 퀀텀닷(QD·양자점)과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를 통해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하지만 언젠가는 현재의 퀀텀닷성능향상필름(QDEF)이 아니라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EL) QLED TV를 내놓을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일반적인 관측이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와 달리 화이트(W)가 아닌 블루(B) 광원을 이용해 대형 OLED 패널을 개발하고 있다. QD를 활용하기 때문에 어느 쪽으로 봐도 완전한 OLED, 혹은 QLED TV라고 말하기 어렵다. 일종의 과도기적 성격의 제품이라고 봐야 한다.

정 연구원은 “(충청남도 탕정) A5 공장은 애초 애플향 플렉시블 OLED 생산설비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대형 OLED를 위한 라인이 들어갈 것”이라며 “아이폰 텐(X) 판매량 부진 등의 이유로 당장 플렉시블 OLED보다는 TV 장비가 뿌려진다고 본다”라고 내다봤다.

한편, 중국의 공격적인 6세대 플렉시블 OLED 설비투자(CAPEX)로 인해 올해는 물론이고 내년까지 전 세계 OLED 생산량은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화면을 접을 수 있는 폴더블폰은 내년에는 선보일 수 있지만, 시장에서의 성패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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