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형두기자]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대표 이수진)는 레저액티비티 플랫폼 기업 레저큐(대표 문보국)를 인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달 초 발표한 ‘글로벌 R.E.S.T. 플랫폼’ 구체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레저큐는 지난 2013년 설립된 정보기술(IT) 기반 레저액티비티 플랫폼 기업이다. 솔루션 비즈니스(B2B)와 커머스 비즈니스(B2C)를 운영하고 있다. 레저액티비티 시장에서는 유일하게 디지털 벨류체인(Value Chain) 전체를 확보해 국내 1위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2017년 약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레저큐는 레저기업 및 지자체의 모바일 티켓관리, 발권 POS 및 키오스크/투어패스 등의 IT 솔루션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롯데월드 등 국내 900개 이상 기업 및 기관과 협업 중이다. 확보된 티켓은 국내여행 큐레이팅 서비스 ‘가자고’를 통해 판매한다. 월 평균 80만명이 가자고를 이용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야놀자가 이달 초 발표한 글로벌 R.E.S.T.(Refresh∙재충전, Entertain∙오락, Stay∙숙박, Travel∙여행) 플랫폼 구체화를 위한 계획의 첫 번째다. 앞으로 양사는 여가와 레저, 액티비티, 숙박 등을 모두 아울러 여가 시장의 디지털화에 집중하고, 양사가 추진 중인 비즈니스 로드맵을 구체화 할 계획이다.

레저큐 문보국 대표는 “글로벌 여가 플랫폼을 지향하는 야놀자의 미션과 비전에 공감하며 비즈니스 로드맵 상 시너지가 명확해 공식 계열사로 함께 하게 됐다”며 “앞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1위 레저액티비티 전문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술개발 및 마케팅에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놀자 김종윤 부대표는 “글로벌 여가 플랫폼 구축에 뜻을 함께 하고자 하는 국내외 관련 기업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며 “야놀자는 국내외 다양한 여가 플랫폼 기업과의 협력 및 공격적 투자를 통해 글로벌 R.E.S.T. 플랫폼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형두 기자>dudu@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