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D 주간브리핑] 삼성전자 1분기 잠정실적…갤럭시S9, 디스플레이에 주목
4월로 접어든다. 남북 정상회담 일정이 오는 4월27일로 정해졌다. 한반도의 운명을 쥔 시간도 다시 움직인다. 앞서 '봄이 본다'를 주제로 한 우리측 공연단이 평양에서 1일과 3일, 2회에 걸쳐 공연을 진행한다.
지난주에는 농산물과 철강산업을 보호하고 자동차부분을 양보하는 내용의 한-미 FTA 재협상 타결을 정부가 공식화했다. 불확실성이 제거된 것 자체로 호재다. 시장의 동요는 없었다. 이런 가운데 금호타이어의 해외매각이 새로운 이슈로 떠올랐다.
정부는 우리 나라의 3월 수출이 515.8억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3월 수출로는 처음으로 5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반도체에서 지속적인 호황을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이 이번주 공개된다. 시장에선 삼성전가가 올해 1분기 14조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반도체의 호황은 어느정도 예상됐던터라 시장의 관심은 갤럭시S9 등 전략 스마트폰의 실적과 어려움을 겪오 있는 디스플레이 실적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4월로 접어들면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파이어아이코리아는 5일 지능형 위협 대응 전략을 주제로 한 ‘사이버 디펜스 라이브 서울 2018’를 개최한다. 네이버는 5일 모바일 검색창에 ‘네이버 어라운드’를 선보인다. 한국SW산업협회는 올해 창립30주년을 맞이해 기념식을 개최한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3일, 출범 1년을 맞이해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반도체 호황 지속, 삼성전자 1분기 잠정실적은?=삼성전자가 6일 2018년도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D램, 낸드플래시 중심의 메모리 반도체 호황이 지속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14조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예상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조원 이상 늘어난 것이다. 갤럭시S9 등 전략 스마트폰의 실적까지 더해 매출액은 60조원 이상이 확실시된다. 다만 애플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급이 줄어든 삼성디스플레이 실적이 관전 포인트다. TV와 생활가전은 계절적 비수기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업계, LCD 패널 가격 하락에 시름=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하락세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위츠뷰에 따르면 3월 LCD TV 패널 평균가격은 150달러로 전월(154달러) 대비 2.8% 하락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하락세가 완만해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상승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게 문제다. 더구나 올해 LCD TV 출하량이 2억2300만대 수준에서 2억2000만대로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중국 패널 업체의 적극적인 양산으로 TV 판가 하락을 부채질할 전망이다.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국내 패널 업체의 대응은 상반된다.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삼성디스플레이는 대형화와 함께 삼성전자가 퀀텀닷(QD·양자점)으로 부가가치를 계속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한반도 둘러싼 보안위협은? = 파이어아이코리아는 오는 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사이버 디펜스 라이브 서울 2018’를 개최한다.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각국 보안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열리는 사이버 디펜스 라이브는 지능형 위협 대응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에는 한반도를 둘러싼 보안 관련 인텔리전스 내용이 발표된다. 특히, 기조 연설자인 산드라 조이스 파이어아이 글로벌 인텔리전스 운영 부사장은 파이어아이의 위협 인텔리전스가 엘리트 해킹 그룹의 공격에 대한 전세계 정부 및 기업들의 방어에 어떻게 사용됐는지 공유한다.
◆네이버, 내 주변도 검색·추천 시작=네이버가 5일 모바일 검색창에 ‘네이버 어라운드’를 선보인다. 네이버 앱 내 네앱연구소에서 네이버 어라운드 설정 시 검색창에서 관련 아이콘을 볼 수 있다. 내 주변 맛집 등 관심지점(POI)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네이버 어라운드엔 맛집 외에도 테마, 문화, 취미생활 등 다양한 추천 콘텐츠가 올라간다. 네이버는 향후 개인화 추천까지 접목시켜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과기부, 데이터산업 혁신성장방안 논의=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6일 용산구에 위치한 CJ올리브 네트웍스를 방문해 데이터산업 가치사슬 전반의 혁신성장 방안을 논의하고 산업계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김용수 2차관은 5일 개포 디지털혁신파크서 민관합동 ‘SW, 구름타고 세계로TF’에서 논의 중인 클라우드 산업경쟁력 강화 및 규제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SW산업협회, 창립 30주년 맞이=한국소프트웨어(SW)산업협회가 올해 창립30주년을 맞이해 기념식을 개최한다. 협회는 지난 1988년 국내 SW 산업 육성 및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 협회 창립 1년 전인 1987년에는 현재 전면 개정작업 중인 SW산업진흥법(SW진흥법으로 변경 예정)의 전신인 ‘SW개발촉진법’이 제정됐다. 30주년 기념식은 4월 5일 저녁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다. 협회 역사를 기록한 ‘30년사’ 책자도 공개한다.
◆케이뱅크 출범 1년 간담회=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출범한 지 1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3일 광화문 더케이트윈타워에서 진행되는 이 자리에는 케이뱅크 심성훈 은행장 등 임원 등이 나와 지난 한 해 동안 케이뱅크가 기울인 노력과 올해 계획 중인 상품을 간략히 설명 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 이번주 기업설명회(IR) = 오는 4일 효소 개발 전문기업 제노포커스(대표 김의중)는 오후 5시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17층 회의실에서 효소신약 및 마이크로비움 신약사업 진출 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코스닥 상장 기업으로 제약업종에 속해있지만, 반도체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효소개발에도 성공한 바 있다. 제약용, 식품 소재 가공용, 의약 소재 가공용, 바이오-화학소재 제조용, 농업용, 국방용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맞춤효소 개발을 진행 중이다.
오는 5일 콘텐츠전문기업 디앤씨미디어(대표 신현호)는 오전9시20분부터 서울 여의나루로67-8 금융투자원에서 사업현황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장르소설의 서적 출판 및 전자책 출판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전송권을 보유한 전자책 콘텐츠를 네이버, 카카오, 리디북스, 원스토어 등 플랫폼에 제공한다.
5일 캐패시터 제조업체 UCI(대표 김병양)는 오후3시부터 서울 서초구 우면동 142번지 한국교총회관에서 경영현황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분류돼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조만간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부품인 캐패시터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주로 필름 캐패시터를 생산한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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