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 시장 쑥쑥 성장…KT, 가입자당 매출 4000원 돌파

2018.04.05 10:10:04 / 채수웅 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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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블TV는 감소추세…지상파보다 CJ E&M VOD 선호도 높아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IPTV의 VOD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 케이블TV의 VOD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상파 방송사들의 VOD보다 CJ E&M의 VOD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4일 '2017년도 방송시장 경쟁상황평가'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유료 방송플랫폼의 VOD 매출은 7055억원으로 전년대비 10.6% 증가했다. 전체 유료방송 수신료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2014년에는 21.4%였지만 2015년 22.9%, 2016년에는 24.4%로 확대됐다.

VOD는 IPTV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3사가 전체 VOD 수신료 매출의 77.6%를 차지했다. IPTV의 VOD 매출액은 5475억원으로 전년대비 17% 증가했다. 반면, 케이블TV 사업자(SO)들의 매출액은 1580억원으로 전년대비 7.1% 감소했다.

IPTV 가입자의 VOD 이용률이 SO 가입자에 비해서 높은데다 유료 VOD 지불 요금 역시 IPTV 가입자가 SO 가입자에 비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2016년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에서 IPTV 가입자의 VOD 이용률은 18.3%로 디지털 케이블 가입자 9.9%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VOD 월 평균 추가 지불 요금 수준도 IPTV가 7863원으로 디지털 케이블 5414원보다 높게 나타났다.

VOD 월 평균 가입자당매출(ARPU)은 2981원으로 집계됐다. 디지털 유료방송 가입자 증가속도가 VOD 매출액보다 빠르게 늘어나며 ARPU는 전년대비 3원 감소했다. 여기에서도 IPTV의 VOD ARPU는 3763원으로 전년대비 1.4% 증가한 반면, 디지털케이블TV의 ARPU는 1741원으로 전년대비 11.4% 감소했다.

사업자별로는 KT가 4065원으로 유일하게 4000원대를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가 3555원, LG유플러스 3444원이었다. 케이블TV에서는 티브로드가 2103원으로 가장 ARPU가 높았다. CJ헬로는 1723원, 딜라이브 1647원, 현대HCN 1474원, 개별SO는 1733원으로 집계됐다.

VOD를 이용하는 동기는 실시간 채널 프로그램 다시 보기(유료 47%, 무료 51.1%)와 영화 장르 콘텐츠 이용(유료 26.3%, 무료 18%)이 컸다.

VOD 시청 이후 전반적인 실시간 방송 시청시간이 감소했다는 응답자는 유료 VOD 이용자의 17.6%, 무료 VOD 이용자의 16.1%로 조사됐다. 반대로 VOD 시청 이후 실시간 시청시간이 증가했다는 응답자는 유료 VOD 이용자의 28.0%, 무료 VOD 이용자의 12.5%였다. VOD 이용에 따른 실시간 시청행태가 변화한 것으로 몰아보기 또는 VOD를 통해 알게 된 프로그램의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는 경우 등 VOD가 실시간 방송 시청행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VOD 서비스의 요금 및 품질 수준의 차이가 유료방송 가입자의 서비스 선택에 영향을 미쳤거나 앞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서비스 선택과 관련해 응답자 상당수는 유료방송서비스 선택 시 VOD 이용요금(유료이용자: 55.9%, 무료이용자: 35.8%)과 VOD 콘텐츠 수량 및 다양성(유료이용자: 53.1%, 무료이용자: 35.7%)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답변했다.

상당수의 VOD 이용자는 현재 이용 중인 유료방송서비스 보다 더 저렴한 VOD 요금을 제공하거나(유료이용자: 55.2%, 무료이용자: 42.2%), 더 다양하고 수량이 많은 VOD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유료이용자: 50.9%, 무료이용자: 33.8%)로 전환할 의향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상파 콘텐츠 VOD와 영화 장르 VOD 콘텐츠, CJ E&M 계열 VOD 콘텐츠를 제외할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플랫폼 전환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화 장르 유료 VOD 중단 시 42.9%가 전환 의향이 많다고 응답해서 가장 영향이 컸고, CJ E&M 유료 VOD(38.0%), 지상파 유료 VOD(35.6%) 등의 순이었다.

보고서는 “실시간 채널 콘텐츠의 VOD 수요가 일부 채널에 집중돼 VOD 수요가 높은 채널 사업자와 그렇지 않은 실시간 사업자 사이에 양극화 발생 가능성 존재한다”며 “유료방송 서비스 선택 시 VOD 콘텐츠의 품질 및 요금이 중요한 고려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유료방송플랫폼간 경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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