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스트럭처(HCI) 시장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다.

HCI는 가상화와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각 영역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소프트웨어(SW)로 관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현재 IT인프라 업계에서 가장 각광받는 영역 중 하나다. 특히 프라이빗 클라우드 등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어 자체 클라우드 인프라를 원하는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IDC는 2017년 4분기 전세계 HCI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69.4% 늘어난 12억5000만달러 규모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25% 증가한 수치다.

현재 이 시장 1위는 델 EMC다. 델은 이 기간 전년 동기 대비 137.7%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27.8%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 그 다음으로 뉴타닉스가 차지했다. HCI 시장의 개척자로 평가받는 뉴타닉스는 50.6% 증가한 2억4300만달러를 기록하며 19.5%의 시장을 점유했다.  HPE와 시스코는 각각 4.9%, 4.5%의 시장 점유율로 3, 4위에 올랐다.

특히 HPE는 340.4%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이 3% 포인트 증가했다. HPE는 지난해 초 HCI 스타트업인 심플리비티를 인수하며 영향력을 늘리고 있다.

다만 이러한 시장 점유율을 핵심(core) SW를 중심으로 산정했을 때는 VM웨어가 1위를 차지하게 된다. HCI는 물리적인 외장형 스토리지 없이 범용 x86 서버를 사용해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환경을 쉽고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개념이다. 때문에 HCI는 ‘SW 정의 스토리지(SDS)’로도 불린다.

VM웨어는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인 ‘v샌’을 통해 HCI 구현을 가능하게 한다. VM웨어의 서버 가상화 솔루션인 v스피어을 사용하고 있다면, v샌은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VM웨어의 모회사인 델 EMC는 VM웨어의 솔루션을 통해 HCI를 구현하고 있다.

이 기준으로 했을 때 VM웨어는 4억510만달러로 32.4%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델 EMC는 VM웨어 이외에도 뉴타닉스의 솔루션을 OEM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뉴타닉스는 VM웨어에 이어 SW 중심의 시장점유율에선 29.5%를 확보하며 2위를 기록했다.

한편 HCI 시장 성장세가 높아지면서 가트너, IDC 등 시장조사기관은 HCI를 기존 통합 시스템의 일부로 다루던 것에서 별도의 영역으로 분류하기 시작했다. HCI는 확장 가능한 SW 통합 인프라의 한 범주로 다양한 형태로 구현이 가능하다.

가트너 측은 “손쉬운 관리와 최적화된 워크로드 배치, 비용절감 등의 장점으로 2020년까지 핵심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20% 이상이 HCI로 이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HCI로 인해 기업 내의 인프라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엔터프라이즈 인프라의 근본적인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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