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증권회사 대표이사 간담회’… 내부통제 강화 주문

2018.04.10 15:39:47 / 이상일 2401@ddaily.co.kr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은 10일 ‘증권회사 대표이사 간담회’를 개최하고 금융투자협회장을 비롯해 17명의 증권회사 대표이사에게 삼성증권 배당입력 사고에 따른 투자자보호 및 내부통제 강화 등을 당부했다.

또한, 이번 사고로 노출된 문제점을 살펴보고 유사사례의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방안에 대하여도 논의했다.

김 원장은 삼성증권에 대해 신속하고 차질 없는 투자자 피해보상을 통해 투자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도록 요청하는 한편 유사사고가 재발할 경우 자본시장의 신뢰는 회복이 불가능하므로 내부통제시스템의 신속한 점검을 요구했다.

또, 일부 회사의 배당시스템은 삼성증권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자사의 시스템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증권회사 스스로가 꼼꼼히 점검해 내부통제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번 사고의 원인이 된 우리사주조합 현금배당 문제를 포함해 주식거래시스템 전반에 대하여 점검하고 이를 통해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원장은 “금융감독원만으로는 절대 성공할 수 없으므로 증권회사 스스로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때 투자자의 신뢰회복이 가능하다”며 “이번 사고가 자본시장과 투자자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지만 보다 튼튼한 거래환경을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금융감독원과 업계 모두가 잘못된 시스템을 개선해 투자자가 안심하고 자본시장에 신뢰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금융투자업계는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증권시장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하여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공감하고 이를 위해 감독당국의 제도개선과 회사의 철저한 내부통제는 물론이고, 금융투자회사 임직원의 엄격한 직업윤리의식이 신뢰회복의 근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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