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림 고 HPE 글로벌 HPC·AI 담당 부사장 및 CTO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HPE가 인공지능(AI) 및 고성능컴퓨팅(HPC)을 위한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기업 업무에 적합한 AI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해 경쟁사와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하드웨어(HW) 부문에 강점을 갖고 있는 만큼, AI에 특화된 서버도 선보였다.

10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HPE 글로벌 HPC·AI 담당 부사장 및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엥림 고 박사<사진>는 “마치 포커게임에서와 같이 상대방이 어떤 패를 가지고 있는지 모르는  비즈니스 상황에서 AI를 더 실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기업들이 최근 AI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지만, 대다수가 AI 기술 환경을 구축하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HPE는 기업들이 업무 전반에 걸쳐 손쉽게 AI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AI를 활용해 기업의 수요 예측이나 매출 및 효율성 증대 등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HPE가 출시한 대표적인 제품이 ‘아폴로 6500 Gen10 시스템’이다. 이는 HPE가 딥러닝을 위해 개발한 HPC 시스템으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탑재됐다. 기존 9세대(Gen9) 제품 대비 텐서플로우나 카페2와 같은 딥러닝 프레임워크에서 3.12배 향상된 모델 트레이닝 속도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HW 명가답게 경쟁사 대비 가장 많은 8개의 GPU를 탑재했다. 유충근 한국HPE 상무는 “9세대 제품의 경우 PCIe 방식만 지원했지만 10세대 제품에는 엔비디아 볼타 GPU를 탑재하면서 PCIe와 NV링크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며 “신경망 규모나 워크로드 등 고객 환경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V링크는 여러 개의 GPU를 연결해 대역폭을 확장할 수 있는 인터커넥트 기술이다.

그는 “아직 IBM이나 델 같은 서버 벤더도 8개의 NV링크 GPU를 지원하지 않는다”며 “이밖에 엔터프라이즈급 RAS(고가용성) 기능 및 iLO5를 통한 원격관리를 지원해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AI 및 HPC 솔루션을 제공하는 유일한 업체”라고 강조했다.

실제 HPE는 2개의 CPU로 언어 번역 훈련을 시킬 경우 15일이 걸리던 것이 1개의 엔비디아 V100을 탑재했을 때 6시간으로 줄인 결과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SW) 정의 스토리지 업체인 웨카아이오(WEKA.io)와의 협력을 통해 AI 환경에 최적화된 파일시스템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HPE 아폴로 2000 Gen10이나 DL360젠10과 같은 서버에 웨카아이오를 결합시킬 경우 GPU 대역폭을 넓히고 엔터프라이즈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유 상무는 “기존 NAS의 경우 대역폭 제한이 있고, SAN은 연결성 문제가 있어 AI에 맞는 스토리지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텐서플로우, 카페 등 8개의 딥러닝 프레임워크 기반 11개 워크로드에 대한 8종의 HPE 하드웨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딥러닝 쿡북(Cookbook)’과 벤치마크 테스트 데이터 등도 깃허브에 공개한다. AI 기반 차세대 예지 정비 서비스(DPMS) 및 AI 컨설팅 서비스인 ‘AI 비즈니스 전환 워크샵’도 출시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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