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무선 양자암호통신 야외환경서 전송 성공

2018.04.11 10:43:57 / 채수웅 woong@ddaily.co.kr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국내 연구진이 무선 양자암호통신을 위한 핵심 집적화 부품을 자체 기술로 개발, 시스템화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해킹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차세대 보안통신기술인 무선 양자암호통신기술을 이용해 연구원 1동 옥상 100m 이상의 거리에서 야간 뿐만 아니라 낮에도 양자 신호(광자)를 전송하고 복원하는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ETRI가 이번에 개발한 무선 양자암호통신 시스템 기술은 빛의 알갱이인 광자(Photon)에 정보를 담아 전송하고 복원해 암호키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제 3자가 데이터를 탈취할 경우, 양자 정보가 변하게 되어 해킹이나 도청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ETRI는 100m 이상의 전송 거리에서 밤의 경우 1%, 낮에는 3% 수준의 우수한 양자비트오류율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초당 2십만 비트 이상의 암호키 생성이 가능한 200kbps 수준의 기술을 확보했다.

일반적으로 양자 신호를 잘못 전달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양자비트오류율이라 하는데 11% 이하이면 양자 암호키를 생성할 수 있다. 오류율이 낮을수록 더욱 빠른 속도로 암호키를 생성할 수 있으며 3%의 양자비트오류율은 매우 우수한 성능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양자암호통신을 통해 생성한 암호키는 저속의 암호키를 이용해 고속의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용도로 사용되기 때문에 이번에 확보한 암호키 속도는 수십 Gbps급 데이터 전송에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와함께 ETRI는 지난해 말, 자체적으로 개발한 수 cm수준의 집적형 양자암호통신용 핵심 부품을 시스템에 적용해 상용화에 더욱 다가섰다. 무선 양자암호통신 핵심 부품의 소형화는 드론 기반 시스템, 소형 단말 시스템 등 향후 다양한 분야에 양자암호통신이 응용되기 위한 필수적인 핵심 기술이다.

아울러 연구진은 무선 양자암호통신 시스템에서 다중 레이저를 활용한 양자암호통신 시스템의 해킹 가능성을 처음으로 규명했다. 또 해킹을 차단하고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포토닉스 리서치(Photonics Research)에 게재했다.

ETRI는 “향후 소형 무선양자암호통신 송수신 부품을 활용해 전송 거리를 더욱 증가시킬 수 있는 기술뿐만 아니라 자동차나 드론과 같은 이동체 등에서도 사용될 수 있는 무선양자암호통신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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