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국가대표 두 온라인게임의 실적이 공개됐다. 네오플(모회사 넥슨코리아)의 ‘던전앤파이터(던파)’와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의 ‘크로스파이어(크파)’다. 두 게임은 중국에서 가장 성공한 국산 온라인게임으로 꼽힌다. 중국 텐센트가 현지 퍼블리셔라는 것도 공통점이다.

던파 개발사로 유명한 네오플은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 1조1495억원, 영업이익 1조63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92.53%로 전년대비 5.96% 올랐다. 영업이익 규모도, 영업이익률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넥슨과 분리해서 보면 넷마블, 넥슨, 엔씨소프트 빅3를 잇는 업계 4위 규모다.

네오플의 영업이익률이 이처럼 높은 이유는 퍼블리셔들이 서비스 비용을 떠안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중국 텐센트 등 국내외 퍼블리셔로부터 로열티 매출을 받는다. 개발사인 네오플은 매출에서 인건비와 운영비 등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를 고스란히 영업이익으로 인식한다.

이런 점을 감안해도 네오플의 영업이익률은 업계 일반의 상식을 뛰어넘을 정도로 상당히 높다. 이는 네오플의 실적 구조가 잘 되는 던파에 집중돼 있다는 얘기도 된다. 여타 기업이라면 단일 매출원의 위험성이 부각될 수 있겠지만 네오플을 보는 업계 시선에선 그러한 분위기를 읽을 수 없다. 던파가 지금도 성장세에 있기 때문이다.

던파는 지난 2005년, 중국에 출시돼 꾸준히 실적을 경신하는 중이다. 현지 이용자들이 좋아할만한 캐릭터와 현지화 콘텐츠를 더하면서 이벤트를 이어간 결과다. 네오플은 지난 2016년 중국 현지 퍼블리셔인 텐센트에 독점 위임하는 계약을 체결을 맺었다. 1년 뒤 드러난 실적을 보면 양사가 ‘윈윈 효과’를 누렸다고 볼 수 있다.

던파에 비견할 만한 크파는 처음으로 성장세가 꺾였다. 크파 개발사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매출 5713억원, 영업이익 377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 7.9%, 21.1% 하락한 수치다.

업계에선 중국 내 총싸움(슈팅) 기반의 생존경쟁(배틀로얄)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폭발적인 인기로 인해 크파도 직간접 영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있어왔다. 이런 가운데 크파의 시장 반응이 하락세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다만 작년 실적 감소가 배틀그라운드의 영향인지 게임의 자연 수명 감소로 인한 하락세일지는 두고 볼 필요가 있다.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올해 시험대에 선다. 크파를 이을 야심작 출시를 예고했다. 스마일게이트RPG에서 개발 중인 대형 야심작 ‘로스트아크’를 연내 출시한다. 최종 테스트를 앞뒀다. 오는 19일부터 파이널 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중의 관심이 쏠린 크파2는 올해 국외 시장부터 출시를 타진하고 있다. 전작의 성과를 이을지가 업계 관심사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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