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퓨처로봇과 클라우드 기반 로봇서비스 개발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오라클은 국내 서비스로봇 전문기업인 퓨처로봇과 협력해 미래형 로봇서비스 개발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퓨처로봇이 개발한 감성지능 로봇의 핵심 기술인 ‘스마트 인텔리전트 로봇 플랫폼’은 오라클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환경(IaaS, PaaS)을 활용한다. 로봇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 및 제어부터 인간-로봇 간 상호작용(HRI)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로 분석해, 보다 정교한 로봇 서비스 구현을 지원한다.
실제 올해 개최된 한 글로벌 행사에 서비스로봇 퓨로(FURo-D) 30여대를 공급한 퓨처로봇은 오라클 클라우드 플랫폼과 연동해 로봇이 수집한 다양한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 머신러닝에 활용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행사 참가자들에게 통번역, 경기 일정 업데이트, 교통·관광 정보 등을 더욱 효율적으로 제공하고, 실시간 교감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구축했다.
이에 앞서 양사는 ‘감성지능 서비스로봇 플랫폼 구축 및 최신 기술영역 공동 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오라클이 제공하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IoT, 블록체인, 지능형 보안관제를 포괄하는 클라우드 플랫폼(PaaS)에 기반하여 다양한 최신 기술 영역에 대한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퓨처로봇 송세경 대표는 “인간의 감성을 풍부하게 이해하고 대응하는 서비스로봇은 유통, 공공, 금융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이 가능하다. 로봇을 통한 고객관리, 재고관리 등 기업 고객에 최적화된 로봇서비스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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