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구글이 대표적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트위터’를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고객으로 확보하게 됐다.

트위터는 자체 운영하던 콜드 스토리지(자주 사용하지 않는 데이터 보관 스토리지) 및 하둡 클러스터를 구글 클라우드로 옮겼다. 이는 수만대 이상 서버에서 활용되는 약 300PB 이상의 용량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구글은 스포티파이, 애플 등에 이어 중요한 클라우드 고객을 확보하게 됐다. 다만 트위터나 애플 등은 모두 기존에 사용하던 아마존웹서비스(AWS) 외에 추가로 구글을 사용하는 형태다. 현재 구글은 AWS, 마이크로소프트(MS) 등에 비해 클라우드 사업에선 열세를 보이고 있다.

트위터는 최근 자사 엔지니어링 블로그를 통해 “구글 클라우드와의 새로운 협력”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트위터는 세상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하둡 클러스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트위터 데이터 플랫폼이 핵심”이라며 “콜드 데이터 스토리지와 컴퓨트 하둡 클러스터를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로 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더 빠른 프로비저닝(자원 할당)이 가능해지고 유연성의 증대, 재해복구(DR)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외신은 트위터가 구글에 월 1000만달러를 지불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편 트위터는 현재 AWS 클라우드를 사용 중이다. 아파치 메소스(컨테이너 관리) 및 아마존 오로라(RDB) 등 다수의 애플리케이션이 AWS에서 구동되고 있다. 때문에 구글이 이번 트위터를 고객사로 확보한 것은 좋은 뉴스지만, 사실상 구글 클라우드가 트위터 서비스 운영 측면에선 중요도가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AWS이 메인, 구글은 백업의 개념인 셈이다.

이처럼 다수의 여러 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채택해 이용하는 ‘멀티 클라우드’는 최근 클라우드 업계의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선 “많은 고객이 주로 AWS이나 MS 애저를 선택하는 쏠림 현상이 있지만, 구글이 트위터 규모의 고객을 몇 개 더 확보한다면 시장 구도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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