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형두기자] 카카오가 지난 1분기 역대 분기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4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광고, 콘텐츠 등 주력사업에서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는 등 고른 성장을 보였다.

반면 영업이익은 크게 줄었다. 카카오페이 등 신규 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 신사업 인원 채용 인건비 등 영업비용이 크게 늘어서다. 영업이익률은 1.9%에 그쳤다. 올해까지는 신사업 투자 기조를 이어간다. 일단 매출을 키우고 내년엔 성장비용을 줄여 수익성을 챙기겠다는 심산이다.

10일 카카오는 ‘2018년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했다. 이날 카카오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지난 1분기 매출 5554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5.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2.9% 급감했다. 연결 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354억원, 전년동기 대비 1396억원 늘어난 545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수익원인 광고 사업은 전체 매출의 32%를 차지했다. 지난 2016년 22%, 지난해 27% 이어 지속적으로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는 플러스친구, 알림톡 등 카카오톡 기반 신규 플랫폼이 잘 안착됐다. 카카오게임즈도 최초로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또 ‘카카오멜론’ 등을 통해 카카오톡과 카카오M 시너지에 집중하면서 100만명 이상 신규 멜론 계정을 추가로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투자된 서비스의 지표 개선이 잘 나타나고 있어, 일부 신규 사업의 경우 올해 수익화 가능성도 나타나고 있다”며 “2년 이내 서비스적 가치뿐만 아니라 재무적, 비즈니스적 가치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도입된 카카오택시의 유료 서비스도 좋은 출발을 보였다. 1000원을 더 내고 기사 매칭 확률을 높여주는 ‘스마트호출’은 1달 동안 50만명이 이용했다. 무료 프로모션이 아닌 유료로 이용한 이용자 비중도 절반을 넘었다. 신용카드를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에 등록한 이용자 수도 30% 증가했다.

최용석 경영지원팀 이사는 "카카오택시 가입자수 18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수익화를 시작했다는 부분이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카드 등록자수 확대는 향후 카카오 드라이버, 카카오 블랙 등 버티컬 서비스로 적용을 확대하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네이버가 적극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뉴스 아웃링크(언론사 홈페이지로 직접 연결)에 대해서 카카오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여민수 대표는 “카카오는 이미 AI(인공지능)에 기반한 편집 없는 뉴스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시행 중”이라며 “과거 아웃링크를 도입한 적 있었지만 당사의 경영목적과 일치하지 않는 면 있었고, 각 회사마다 목적과 위치에 따라서 선택을 할 수 있는 전략 중 하나라고 본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형두 기자>dud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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