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소프트웨어(SW) 업계는 외산 일색인 국내 IT 시장에서의 편견과 후발주자라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내공을 쌓으며 시장 친화적인 솔루션으로 혁신해 왔다. 최근 외산 제품의 윈백(Win-back) 사례도 꾸준히 생겨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도 서서히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국산SW의 해외 수출액은 70억달러를 넘기는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는 창간 13주년을 맞아 시장경쟁력을 확보한 ‘강한 국산SW 업체’ 10곳의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나무기술(대표 정철)은 2001년 창립, 가상화 시장을 개척해온 회사다. 시트릭스와 델 EMC,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등 다양한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는 한편,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칵테일 클라우드’와 가상화 솔루션 ‘NCC(Namu Cloud Center)’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노리고 있다.

이중 나무기술이 강조하고 있는 ‘칵테일 클라우드’는 컨테이너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지속적인 개발·배포·운영 환경을 제공하는 컨테이너 애플리케이션 관리 플랫폼이다. 지난 2016년 제품을 공식 출시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그동안 가상화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필요한 포털, 백업, 모니터링 등의 기술을 확보했고,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칵테일 클라우드를 개발했다”며 “칵테일은 구글이 15년 전부터 적용하고 있는 쿠버네티스 기반 플랫폼으로 향후 고속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칵테일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인프라 통합관리, 컨테이너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운영을 위해 요구되는 자동화된 지속적인 통합, 배포(CI/CD) 운영관리, 서비스 카탈로그, 부하에 따른 오토 스케일링, 동적 자원 관리 등을 쉽고 편리한 GUI를 통해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들은 기존 컴퓨팅 환경을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전환해 민첩성, 가용성, 탄력적 자원 운영,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 업무프로세스의 자동화를 통한 효율성 향상이 가능하다.

또한 데브옵스(DevOps) 환경으로 통합, 운영할 수 있어 비즈니스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품 자체를 컨테이너화해 롤링 업데이트 기능으로 서비스 중단 없이 새로운 버전을 반영할 수 있다.

▲5월 초 일본에서 열린 '저팬 IT위크 스프링'에 부스를 꾸린 나무기술

특히 나무기술은 구글 클라우드 기술 파트너사로 칵테일과 구글 클라우드를 연계해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오는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구글 넥스트 18’ 부스도 예정돼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칵테일은 이미 미국은 물론 일본기업에도 제품을 공급했다. 국내에선 LS글로벌을 총판 파트너로 선정해 칵테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일본에선 현지법인을 통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매출도 매년 성장하고 있다. 2016년 연결기준 494억원이었던 매출은 2017년 약 600억원으로 20% 이상 성장했다. 올해에는 7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코넥스에서 코스닥 이전 상장도 추진 중이다.

정철 나무기술 대표는 “지난해 일본에 칵테일 클라우드를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이를 발판으로 일본 뿐 아니라 미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나무기술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4차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클라우드 플랫폼과 연결시켜 활용 가능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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