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TF 신설’ SKT·LGU+ ‘아직은’…대북경제제재 해소돼야 사업 가능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을 오는 6월12일(현지시각) 싱가포르에서 개최한다. 북한을 대상으로 신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주식시장은 이미 대북 수혜주 고르기 중이다. 

정보통신기술(ICT)업계, 특히 인프라 관련 통신사에 대한 관심도 높다. 그러나 통신사가 북한 관련 사업을 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이 중론이다.

14일 통신사에 따르면 분위기는 ‘정중동’이다.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구체화 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일단 KT는 치고 나왔다. KT는 지난 10일 남북협력사업개발태스크포스(TF)를 신설키로 했다. TF는 경영기획부문장 직속 임원급 조직이다. 총 4개 분과로 구성한다. ▲대정부지원 분과 ▲비즈니스모델(BM)/인프라 분과 ▲그룹사 분과 ▲지원 분과다. 이달 중 담당 임원과 규모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KT는 지난 2005년 12월 KT 개성 지사를 열었다. 남북 민간 통신망(700회선)을 연결한 바 있다. 개성공단엔 남북 광케이블 등 통신 인프라를 보유했다. 북한 당국으로부터 1만제곱미터 규모 통신국사 부지를 50년간 임차했다. 또 남북 정보통신기술(ICT) 교류 활성화를 위해 2004년 삼천리총회사(조선컴퓨터센터)와 남북 소프트웨어 공동 연구개발도 진행했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상대적으로 조용하다. SK텔레콤은 “결정된 것이 없다”는 것이 공식입장이다. 내부적으로는 어떤 기회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유플러스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역시 수면 아래서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통신업계가 북한 관련 사업을 진행하려면 그 전제로 대북경제 제제가 풀려야 한다. 통신관련 물자는 유엔이 정한 금수품이다. 

미국의 독자제재도 부담이다.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나더라도 상당 기간이 필요하다. KT도 대북사업을 재개하면 남북경협 참여 기업 참여기업 지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은 미뤘다. TF를 출범하기로 했지만 인선은 진행형이다.

중국 ZTE는 대북제재 위반에 따른 보복으로 회사가 망할 위기에 놓였다. ZTE는 통신장비와 스마트폰 분야서 선두권 업체다. 하지만 미국의 자국 기업과 거래 중단 조치가 치명타가 됐다. 통신 관련 주요 부품 등은 미국 회사가 주도권을 쥐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도 곤혹을 치렀다.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올림픽 선물인 ‘갤럭시노트8 올림픽에디션’이 문제였다. 삼성전자는 제품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전달하고 IOC가 참가자에게 주는 형태였지만 대북제재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헤프닝으로 끝났지만 글로벌 전략에 차질이 생길 뻔 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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